[내돈내산] 숙성도 광주점 방문 후기

[내돈내산] 숙성도 광주점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숙성도 광주점 방문 후기입니다. 맛있다는 극찬을 너무 들어서 정말 혼자라도 가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돼지고기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어 싶었지만.... 그래도 남들이 너무 좋다니 저도 한 번은 가보고 싶었어요.ㅠ 드디어 친구 생일을 핑계로 한동안 벼르며 째려만 보던 그곳을 갑니다.
숙성도는 제주도와 부산, 광주에 매장이 있으며 제주도가 본점인 것으로 알고있어요. 여튼 매장이 광주 첨단에 안착해 사람으로 문전성시입니다. 얼마나 문전성시인지 음식점 입장까지 한 시간을 기다렸어요. 후기 풉니다.

1. 예약
저는 테이블링 어플을 이용했습니다.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줄서기 또는 현장에서 직접 대기표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물론 어떤 정책으로 테이블 순번을 정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식적으로 원격줄서기로 대기가 많은데 현장 대기한다고 먼저 들여보내 줄까 싶었습니다. 현장에서 대기했을 때 언제 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 어플로 원격줄서기를 사용했습니다. 약속을 잡을 때 11:30 오픈인 걸 알아서 점심으로 시간을 맞췄는데, 11시 15분 정도였을까요. 신호 대기 중에 테이블링 어플을 켜보니 원격줄서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어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미 대기가 내 앞에 21팀. 무슨 일이지? 저는 오직 오늘 숙성도를 가려고 테이블링 어플을 깔았습니다. 포기할 수 없어 친구에게 천천히 오라고 문자를 남겼습니다.ㅠ

테이블링 어플을 가입하고 원격줄서기를 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여튼 내 앞에 19팀이 있다는 것은 도착을 해서도 대기 가능성 100% 확정입니다. 이미 신속한 식사는 물 건너갔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 없이 운전해 첨단 아크레타 건물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주차시간을 3시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하 1층에 차를 대고 1층으로 갑니다.

아크레타 첨단

아크레타 첨단은 음식점과 카페가 대부분입니다. 대체로 먹으러 오는 곳.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바깥쪽으로 걸어나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숙성도 광주직영점 외관

날도 더운데 이 앞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렸어요. 평소라면 밥이 뭐라고 벌써 다른 데 가자고 했겠지만 오늘은 친구 생일이고 친구도 내켜하는 것 같아 앉아서 도란도란 기다렸습니다. 다행히 비가 오거나 땀이 날 정도로 덥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안내 판넬

예약의 빡셈을 가게 앞에서부터 알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어가 보려던 사람들도 기다리는 사람들 보면서 그냥 가버림.)
저희는 기다림 끝에 호명받아 테이블 번호 받고 앉아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여긴 메뉴판에 사진이 없어요.!? 직원이 주문받을 때 추천받아서 메뉴를 시켰습니다. 720 숙성 흑뼈목살이 시그니쳐 메뉴라 들었습니다. 그럼 가야죠.

영수증

고기 굽는중

직원분께서 한 테이블 당 하나씩 맡아서 고기도 구워줍니다. 먹는 법도 이래저래 알려주는데 해주는 대로 먹다가 나중에는 내맘대로 먹습니다. 고깃집은 힘든 만큼 불친절한 곳도 많은데 친절했던 직원이 기억에 남네요.

왼쪽이 흑뼈목살, 오른쪽이 삼겹살 ,뼈는 마지막에 구우니까 한쪽에.

음식은 너무 맛있었어요. 일단 숙성한 고기가 너무 부드러웠고 상추와 쌈장없이 여러 장아찌와 젓갈, 장, 와사비 등등 곁들여 이렇게 저렇게 변화를 주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게 숙성도의 차별화된 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예약할 때만 해도 두번은 못가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다음에 또 가고 싶음.

친절한 직원분이 노릇노릇 구워 각자 개인그릇까지 로켓배송.

후식은 없습니다. 사실 갈때만 해도 갈지속젓볶음밥 하나랑 냉면 시켜서 야무지게 나눠 먹어야지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불렀어요. 주문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주문했는데 굽고 나니 한 근가량 되더군요. 저희는 식사 후 디저트도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는 포기하자는 마음으로 일어섰습니다. (친구도 좋아해 내심 뿌듯) 다음엔 꼭 여럿이서 가서 식사류도 시켜보고 싶네요.
그럼 여기까지 숙성도 광주점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