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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현실세계69

24.07.31 퇴사, 그리고 이후. 24.07.31 퇴사, 그리고 이후.말 그대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필요 이상으로 열심히 했고, 아쉬움은 없다. (열심히 할수록 돌아오는 게 조롱뿐이면 그만하는 게 맞고, 나 필요 없다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어떻게든 자리를 잡아보려고 1순위로 두었던 업무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아무리 업무적 역량을 어필하고, 더 발전하려는 의사를 드러내도 돌아오는 건 무관심, 무응답뿐. 아무때나 인사치레나 권위만 앞세우는 곳에서 체계적인 업무처리나 미래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그 이후부터는 나 역시 그저 관성처럼 영혼 없이 일하는 기계처럼 일만 했다. 다른 사람이 무슨 소리를 하든, 뒤에서 뭐라고 지어내고 다니든, 편을 갈라 자기 입김과 완력을 자랑하며 난리를 치든 말든. 여초집단에.. 2024. 8. 11.
2024, 어서오고. 2024년 신년이 밝았다. 물론 23년 많은 일들이 있었고 아쉬움도 많았는데... 그런 자잘한 잔상을 가지기엔, 시간이 너무 빠르다. 내년엔 이맘때쯤 훌쩍 여행을 가거나, 어디론가 떠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2024년 시작하는 한 해는 나를 우선으로 생각해서 의사결정하는 한 해로 보내고 싶다. 먼 미래를 선순위로 고려하지 않고, 환경에 너무 메이지 않고, 계산하지 않고, 대체로 타인에 피해를 끼치거나 내게 피해가 오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배려를 많이 하게 되는데, 남들도 자기들 마음대로 사는 것 같으니 나도 좀 신경쓰지 말고 내맘대로 살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나를 볼 때 부분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더리도 가능하면 스스로를 북돋으면서 성장하는 한 해을 보냈으면... 그럼 된거지, 그냥 이런 마인드로.. 2024. 1. 1.
남들이 뭐라 씨부리든 '내분량 한다.‘ 마인드셋 1. 비교금지남들 일은 남들이 알아서 한다.내가 나서서 대리걱정에 시간낭비 할 필요가 없다. 가끔 진짜 아주 가끔 나한테 와서 자기를 왜 알아주지 않는냐고 찡찡거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는 평가자나 판단자가 아니다. 평가자가 알아서 하겠지. 그사람 일인데...왜 한달에 한번 얼굴 볼까 말까 하는데, 왔다 갔다 모니터 훔쳐보고 시시덕 거리는 건 정상적인가.정상적으로 일을 하자.2. 결과가 어떻든 ‘잘 했어!,네 할 거 했어? 그럼 됐어.‘’지금 내가 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잘 될거야‘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작을 하는 태도와 잘 안되더라도 ’털어버리고 스스로를 믿고 시기를 지나가는 것‘. 본질은 이 두가지에 있다.단점을 숨기지 않는다.나는 카운셀러가 아니다.난 어디든 갈 수 있고어떤 생각이든 할 수 있고내.. 2023. 11. 8.
사랑하는 나의 가족. 친애하는, 그리고 어떤 말로도 부족한 나의 가족. '가족을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세상 사람 모두가 'YES'라고 대답할 것이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내가 보고 들은게 전부이던 시절. 세상을 잘 모르던 시절. 그럼에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나는 이 질문에 YES라고 답할 것이다. 물론 모든 면을 사랑한다고는 안 했다. 하지만 사랑은 한다. 나는 그것만으로도 운이 좋은 편에 속한다고 믿는다. 본가에 와서 방을 정리하며 나온 앨범 속 한 컷. 저 때가 언제였을까. 가운데 오빠가 있고 케이크 촛불이 7개 인 것을 봐 1990년? 91년 즈음일 것 같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나는 저 사진을 보면 젊은 부모님의 모습이 먼저 보인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 부모님은 두 분이 사시던 곳이 있었는데, 우리가 .. 2023. 10. 27.
징글징글하다.. 회사에 있어서 사람들이 역겨워 지는걸까. 그런 사람들만 뽑아서 저 역겨운 하극상이 펼쳐지는걸까. 모든 회사생활하는 사람들이 다 이런 기분일까. 아닌 척 적당히 가면을 쓰고 있지만, 회사에서 매일 보는 얼굴들이 정말 역겹고 징그럽다. 이 가면을 내가 언제까지 쓰고 있을 수 있을까. 한 번만 생각하면 하지 않을 행동들을 한다. 바라건데, 이상하다고 생각될법한 행동은 좀 안했으면 좋겠다. 생각없어 보인다. 또 행여나 생각없냐하면 1빠로 지랄할 사람들이다. (절레절레) 어제까지 히히덕 거리며 뒷담화에 웃음짓고 조롱하며 욕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스리슬쩍 말을 놓으며 살가운 척을 하고, 거짓말하고 이간질하고 지랄염병을 떨던 인간들의 뻔뻔한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제정신인가 싶다. 반말은 가까운 사이에 하는 겁니다. .. 2023. 10. 5.
포기할 건 포기하고 가자.. 포기할 건 포기하고 가자. 이건 답답이 관여하는 문제가 아니다. 그냥 인성이다. 거리를 두는 이유이고.. 피해준 게 없는데 사회생활을 기분으로 점철하는 인간까지 품을 그릇이 나는 못된다. 선을 진하게 그을 뿐. 너는 그렇게 살아라. 신경쓰지 않겠다. 끗 202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