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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2

아이고, 두통이야. 만나서 괴로운 사람은 주로 안만나는 쪽을 선택한는 편이다. 그리고 안만나도 대체로 행복한 편이기도 하고. 행복이란 말을 막 가져다 붙여도 되나 싶지만, 대체로 그렇다. 나의 행복에 필수적인 사람들은 제각기 알아서들 잘 살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가치의 피치가 높지 않은 편이기도 하고, 스스로 가치판단과 합리화가 빠른 편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없는 일인지를 생각하면 금방 답이 나온다. 그리고 꼭 주변에 사람들이 득실거려야 잘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0명의 정신병자보다 1명의 제정신인 사람이 낫다. 그리고 한명의 제정신인 사람이 없다면 차라리 혼자인 편이 정답. 그러나 아닌 사람들도 있더라. 누구라도 필요한 사람이. 하지만 그 누구라도 필요한 사람이 나는 아니다. 게다가 주말에 친.. 2021. 6. 2.
2020년 마지막 생각들. 2020년 마지막 생각들. 1. 남은 2020년 이제 서른 다섯살도 오직 8일 남았다. 하고 싶은 계획들이 많았는데. 마음과는 다른 결과가 조금 아쉽다. 이제 지나간 서른 다섯은 내 인생에서 다시는 오지 않는다. 예전에는 그런 생각 한번도 못해봤는데. 새삼스럽게 그런 생각이 요즘 든다. 앞으로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어떤 아쉬움을 남기고 어떤 가치를 가슴속에 품으며 살아갈까. 그런 생각. 그렇다 하더라도 나이 자체에 너무 많은 의미부여 하지는 말자.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는 건 나이 먹는 거 말고는 없다. 2. 인상의 책임감. 사람이 어느정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인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들 하지만, 피부과를 다니고 운동을 하고 제아무리 노력해도 세상사의 피곤함을 빗겨가기에는 어림도 없는 .. 202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