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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3

자고 일어났더니, 대통령이 바뀐 하루. 자고 일어났더니, 대통령이 바뀌었어요. (제곧내) 말 그대로 자고 일어났더니, 대통령이 바뀌었다. 이재명이 앞서는 걸 보고 잤는데, 윤석열이 당선이 되어서 시작되는 하루. 두 후보 모두 이런저런 논란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은 각자의 기준에 따라 갈길 갔다. 투표권자로서 민주주의 사회를 위해, 투표권 행사를 위해. 결과는 극명하게 나뉘었다. 마치 대한민국이 반반으로 나뉜 것처럼. (반반으로 나뉘었는데 개중에 허경영이 되어서 일억 씩 받았으면 좋겠다는 지인도 있었다.) 탄핵때도 그렇듯이 이번에도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컸나 보다. 대선 통계에서도 보다시피 2030의 투표율이 높아졌다. 사회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 양당의 선거전략과 선거운동을 보고 있노라면 그렇지 않아도 없는 사회.. 2022. 3. 10.
11월의 근황. (휴식, 스우파, 테슬라) 11월의 근황. 11월의 근황을 작성한다는 것은 어쩌면 12월의 근황도 있을 것만 같지만, 사실 2021년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1년에 뭐가 더 없을 것만 같다. 2021년을 보내며 내가 이루 나열할 수 없는 잘한 일과 잘못한 일과 얻어걸린 일과 뜻밖의 실수가 있겠지만, 그나마 후회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건 내가 순간순간 나의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래서 치른 대가가 있고, 그래서 얻은 가치들도 있다. 깨닫게 된 점들도 있고. 어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이해가 넓어져 생기는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기력이 떨어져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도 하지만, 내 생각엔 둘 다 일리가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기도 하는 면들도 있고. 그 와중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 2021. 11. 17.
서른다섯, 2020을 마감하며.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벌써 2020년의 마지막 달입니다. 매 해 12월이 되면 시간이 정말 빠름을 세삼 체감합니다. 회사 다니는 월급쟁이 생활이 거기서 거기라지만 그 우물 안에서도 수많은 희노애락이 있습니다. (아! 락은 없었지, 참..) 그런 의미에서 한해를 되돌아보며 2020년을 마감하는 소감을 간략히 남겨볼까 합니다. 2020 결산. -총선선거. 늘 지더라도 권리를 행사하는 참시민ㅋ. 덜 나쁜놈을 뽑는 선거라고들 하지만 저는 20세 이후 한번도 투표를 안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더 나은 세상을 소망합니다. (사는거 진짜 갈수록 힘듬.ㅠ) -수능이젠 저와는 상관없는 중대한 일. 수능. 이 글을 읽는 수능 응시생이 혹시 있다면 모두 좋은 성과 있으시길. 수능이 끝인.. 2020.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