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1 11월의 근황. (휴식, 스우파, 테슬라) 11월의 근황. 11월의 근황을 작성한다는 것은 어쩌면 12월의 근황도 있을 것만 같지만, 사실 2021년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2021년에 뭐가 더 없을 것만 같다. 2021년을 보내며 내가 이루 나열할 수 없는 잘한 일과 잘못한 일과 얻어걸린 일과 뜻밖의 실수가 있겠지만, 그나마 후회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는 건 내가 순간순간 나의 선택을 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래서 치른 대가가 있고, 그래서 얻은 가치들도 있다. 깨닫게 된 점들도 있고. 어떤 이는 나이가 들면서 이해가 넓어져 생기는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기력이 떨어져서 벌어지는 현상이라고도 하지만, 내 생각엔 둘 다 일리가 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잘 알아가기도 하는 면들도 있고. 그 와중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 2021.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