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가지행동1 주절주절 옮겨적는 과거 필사노트 2. 그 불안감은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 그러니까 아기 때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기의 현실 인식에서는 왜곡과 오류가 많습니다. 아기는 배가 고플 때 그것을 허기가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아기의 공격성은 엄마의 보살핌에 의해 완화되지만, 엄마가 미처 흡수해주지 못한 공격성은 외부로 투사됩니다. 공격성을 외부로 쏟아낼 때, 아기는 상대의 반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게 됩니다. 그 불안감이 충분히 보살펴지지 않은 채 마음속에 남게 되면 ‘박해 불안’으로 고착됩니다. 상대가 조금만 친절하지 않아도 자신을 미워하는 것처럼 느끼고 거리에서 부딪치는 타인의 시선도 비난처럼 받아들이고 누군가 웃기만 해도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하며 상처를 입습니다. ‘지나치게 상처입는’ 사람의 .. 2020.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