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불안감은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 그러니까 아기 때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아기의 현실 인식에서는 왜곡과 오류가 많습니다. 아기는 배가 고플 때 그것을 허기가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느낀다고 합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아기의 공격성은 엄마의 보살핌에 의해 완화되지만, 엄마가 미처 흡수해주지 못한 공격성은 외부로 투사됩니다. 공격성을 외부로 쏟아낼 때, 아기는 상대의 반격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게 됩니다. 그 불안감이 충분히 보살펴지지 않은 채 마음속에 남게 되면 ‘박해 불안’으로 고착됩니다. 상대가 조금만 친절하지 않아도 자신을 미워하는 것처럼 느끼고 거리에서 부딪치는 타인의 시선도 비난처럼 받아들이고 누군가 웃기만 해도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하며 상처를 입습니다. ‘지나치게 상처입는’ 사람의 내면에 있는 것은 ‘유가이의 불안감’입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반사적으로 그 원인을 외부에서 찾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 사람이 내게 상처를 주었다. 저 사람이 나를 미워한다. 저 사람이 나를 속였다. 등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관계의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겨주는 행위입니다. 문제의 원인뿐만 아니라 해결책 역시 상대방의 손아귀에 있다고 믿으면서, 자신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무력한 사람의 자리로 물러나게 됩니다. 그런 태도 역시 철저하게 무력한 상태에서 생존의 전부를 외부에 의존해야 했던 유년기의 인식 패턴입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누군가가 하는 말과 행동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이 세상에서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자신 밖에 없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심리치료의 핵심은 유년기를 수선하는 일입니다. 유년기에 만들어진 왜곡된 자기 이미지, 미숙한 생존법, 잘못된 현실인식을 바로잡는 일입니다. 그러기위해 과거와 현재, 실제와 환상, 자기와 타인, 내면세계와 외부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모든 영역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자기자신과 생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는 일입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삶에는 현실원칙과 쾌락원칙이 있습니다. 아직 주도적으로 현실이 삶을 살지 않는 아기는 즐거운 일, 만족스러운 일, 쾌락을 주는 일만 쫒아도 됩니다. 그러나 초등학생만 되어도 하기 싫은 일, 불편한 일, 고통스러운 일을 해내야 합니다. 그것을 현실원칙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일상은 현실 원칙에 속하는 85% 일거리와 쾌락원칙에 속하는 15%의 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즉각적인 욕구충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고통스럽더라도 현실적 삶을 돌보는 능력등은 반드시 배워야하는 소중한 삶의 기능입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우리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훌륭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받기 위해 겉으로 드러내는 모습 뒤에는 그 반대 감정들이 억압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자기를 사랑하라’는 말은 그러므로 ‘자기의 긍정적인 면 뿐 아니라 부정적인 면까지 모두 사랑하라’ 는 뜻입니다. 사실 긍정적인 속성들은 내가 사랑해주지 않아도 남들이 이미 인정하고 사랑해줍니다. 문제는 내면의 부정적인 면들,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려 하는 ‘화를 내고 이기적이고 부끄러운’ 자기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천개의 공감, 김형경>
그들의 방식에 반응하여 헛되이 나의 감정을 소모할 필요는 없었다. 그들의 행동은 그들의 것이고, 나의 감정은 나의 것이었다. <만가지 행동, 김형경>
내가 힘있는 성인이고, 생의 모든 문제에 대해 해결하거나 적응하면 된다고 믿는 순간부터 어떠한 상황에 대해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게 되었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그 즈음에서야 비로소 ‘자기를 본다’는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적 반응, 특정 상황에 대응하는 나의 행동들을 보는 것이 진짜 자신을 보는 일이었다. 그 언행의 배경에 있는 무의식을 알아차리는 것이 진짜 자기를 보는 일이었다. 그것은 외부로 투사한 감정을 끌어안는 첫 단계이기도 했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나의 존재를 타인에게 증명하거나 허락받을 이유가 없으며 나의 삶을 누군가에게 승인받을 필요가 없음을 마음 깊은 곳까지 받아들이게 되었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이 가득한 사람이 되어 넘치는 사랑을 타인과 나누는 것. 그것이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의존성이 남아 있는 시기까지 내가 했던 사랑은 모두 사랑을 구걸하는 일이었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충고는 자기 생에서 실천해야 하는 덕목들을 남에게 투사하는 것이고, 탐색은 상대에게 존재할지도 모르는 위험요소를 경계하는 일이었다. 해석은 자기 가치관을 타인에게 덧 씌우는 일이고, 판단은 제멋대로 남들을 평가하고 재단하는 행위였다. 우리는 누구도 그렇게 할 권리가 없지만, 일상적으로 늘 그렇게 생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모든 행위의 배경에는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불안감이 존재하고 있었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내가 옳다”’ 거나 “내가 안다”는 입장에서 상대를 판단하는 마음을 자주 만나곤 했다. 나르시시즘에서 비롯된 잘난척하는 습관, 지식화 방어기제를 해체 시키는데 여러 해가 걸렸다. 그시기에 자주 사용했던 말은 “몰라, 모르겠는데.”였다. 모른다고 말하면서 알지 못함의 위치에 머물고자 했고 알지 못한다는 입장에서 상대방이나 사물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공감능력은 인간 감정의 다채로운 영역에 대해 세밀하게 체험한 뒤에서 획득되는 능력일 것이다. 내 속에 억압 되어 있는 분노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타인의 분노에 대해서도 헤아려 볼 수 없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사랑이란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 중에서 어떠한 사람을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만가지행동, 김형경>
뒤늦게 상황을 알아차렸을 때 내가 느낀 감정은 분노였다. 그 분노는 얼마나 뜨거운지 순식간에 머리 끝까지 달구는 것 같았다. 그 부당함을 참을 수 없었고, 누군가 내게 그런 식으로 말했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었다. 머리카락 끝까지 타오르는 듯한 분노의 감정에 휩싸인 채 그 자리에 굳어 가만히 서 있었다. 처음에는 분노의 감정만이 나를 온통 채우고 있었다. 잠시 그러고 있자 서서히 열기가 식으면서 내가 불필요하게 크게 분노하고 있음을 알았고 내 분노의 본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사람풍경, 김형경>
내면에 억압된 부정적 측면이 많은 사람은 더 자주 타인의 부정적인면을 보게 되고, 그만큼 더 자주 타인에게 분노를 경험하게 된다. <사람풍경, 김형경>
우리 삶의 중요하면서도 어처구니 없는 비밀 한 가지는 우리 대부분이 세 살까지 형성된 인성을 중심으로, 여섯 살까지 배운 관계 맺기 방식을 토대로 하여 살아간다는 점이다. 정신분석가들은 인간 정신이 생 후 3년에 이르기까지 60%, 여섯 살까지 95% 형성된다고 한다.<사람풍경, 김형경>
친밀한 관계 맺기란 상대방에게 사로잡히는 대신 자아발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즉각적인 희열을 욕망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지향하라는 것이라 한다. 또한 헌신을 요구하며 상대방을 압박하기 보다는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며, 관계 내에서 지배하고 지배당하기 보다는 상호성을 이루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상대방과 하나가 되려는 융합의 욕망을 벗고 상대방의 안녕과 성장에 관심을 쏟으며 상대방을 그냥 내버려두는 초연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람풍경, 김형경>
‘화를 잘 낸다’ 함은 분노를 느낄 때 그 감정의 근원을 빨리 알아차리고 화가 났다는 사실을 적대감없이 상대에게 표현하고 그런 다음 그 감정을 넘어설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분노는 누구의 탓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나의 것임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사람풍경, 김형경>
분노는 사랑처럼 누구에게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감정이다. 화가 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 비정상적인 상태라고 한다. 사랑이 생의 모든 문제의 근원이듯 사랑의 뒷면인 분노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삶의 질이 좌우된다고 한다. 분석치료가 역점을 두는 대목도 바로 분노를 다루는 법이다. 분노는 자신의 감정의 일부분임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분노의 근원을 직면하고, 분노를 자신의 의식으로 통합시켜 체험하도록 한다. <사람풍경, 김형경>
강원도 지방 아라리에 이런 곡조가 있다. “아범은 어멈을 치고, 어멈은 아(아이) 치고, 아는 개 치고, 개는 꼬리 치고” 사랑도 폭력도 낮은 곳으로 흐른다. 처음 저 노래를 들었을 때 가슴 아팠던 대목은 “개는 꼬리 치고”였다. 폭력을 당하고도 자신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권력자에게 꼬리를 쳐야 하다니, 그 행위에는 얼마나 많은 감정들이 섞여 있을까 싶었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남자의 첫사랑은 사춘기 때의 그녀가 아니다. 남자들의 첫사랑은 바로 그들의 엄마다. 모든 남자에게 ‘최초의 여자’는 엄마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남자에게도 여자는 세 종류로 구분된다. 첫사랑의 여자, 이상화되고 미화된 성스러운 여자,퇴락하고 가치하락되어 함부로 대하는 여자. 하지만 그녀들은 사실 최초의 여자인 엄마에게서 만들어 가진 남자들의 내면 이미지일 뿐이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스무 살 이상 나이가 많은 남자에게 빠지는 여자, 경쟁자가 있는 상대에게만 사랑을 느끼는 여자, 유난스럽도록 유혹자의 태도로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여자 어떠어떠한 이유로 아버지가 미워죽겠다고 말하는 여자들은 한결같이 아버지에 대한 유아기 애착을 내면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당신이 섹스 후에 가장 많이 한 행동은?’ 선배들은 그런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이 ‘옷 입고 조용히 떠난다’ 였다고 말하면서 공모자와 웃음을 나누었다. 사실 그때 나는 저 놈담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로부터 십년쯤 지나서야 남자들이 평생에 걸쳐 옷 벗은 채 그대로 잠드는 섹스보다 옷 입고 조용히 떠나는 섹스를 꿈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 역시 단 한번의 ‘신체적 긴장 행위’ 때문에 평생 책임져야 하는 짐을 떠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관계있을 것이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아버지와 아들이 사이좋게 지내려면 아버지가 죽어가는 상태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약해진 아버지는 아들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죽어가는 아버지 앞에서 아들은 비로소 못다 한 이야기, 묻지 못할 질문들을 꺼낼 수 있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사실 내면에서 남자들은 너무나 많이 사랑을 갈구하고, 위로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감정적인 것을 표현하면 남자답지 않다는 말을 자주 들었기 때문에 오래도록 감정을 억눌러왔다. 감정을 숨기는 것이 사회적으로 자기를 지키는 법이라고 배웠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술을 따라주는 것이 안부를 묻는 것이고, 술잔을 서로 부딪치면서 상대를 위로하고, 각자 자기 잔의 술을 마시면서 슬픔을 느낀다. 술자리에 마주 앉기, 술 마시기, 함께 취하기. 그 모든 것을 뭉뚱그려서 남자는 위로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는 말을 할 줄 모르고 상대방을 감싸안아 편안하게 해주는 행동을 할 줄 모른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섹스는 남자들이 모든 감정과 욕구를 해결하는 단 하나의 창구이다. 그들은 섹스를 함으로써 안정감, 이해받는 느낌, 편안함을 느낀다. 그들은 불안하고 우울할 때뿐만 아니라 외로울 때, 파트너와 화해하고자 할 때, 미안하다고 말하는 대신에, 여자가 요구하는 친밀한 감정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을 때 섹스를 한다. 그토록 다양한 의미를 담아두었기 때문에 남자들에게는 성적 욕구를 해결하는 일이 절박하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강압적이고 지배하는 부모는 아들에게 소심한 성격을 부여하고, 관대하고 허용적인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 아이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부모는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아이가 무엇을 하든 불안해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불안감을 물려준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경청은 상대방이 하는 말을 듣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거기에는 일상생활의 만남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일종의 주의집중이 포함된다. 처음에는 이것이 심신을 지치게 만든다. 대부분은 이런 식으로 주의를 기울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논리적 분석을 수행하거나 답을 찾는 일. 계획세우기 또는 자신의 강점과 경험을 관련짓는 일을 중단하는 것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더욱이 판단을 의식적으로 무시하고 자신의 불안을 참아가며, 자기 비판을 피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배워야 할 일이다. <상담 및 심리치료의 기본기법>
싸우거나 도망치거나는 경쟁을 기본 원칙으로 살아가는 남자들이 중요하게 사용하는 생존법이다. 딱 봐서 상대가 만만해 보이면 한판 붙고, 게임이 안된다 싶으면 재빨리 도망쳤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남은 인간 유전자는 그 방식을 치고의 생존법으로 인식하고 있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사실 여성들은 남자의 사소한 거짓말을 대체로 알고 있다. 남자들의 거짓말 창작 능력에 대응해서 여자들이 발전시켜온 능력이 있다면 거짓말을 간파하는 직관이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남자가 거짓말을 하면 그냥 속아줘. 그건 너에게 잘 보이고 싶고, 관계를 지속하고 싶다는 뜻이잖아."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한 외국 정신과 의사의 책에서 읽은 글이 기억난다. 그의 남성 내담자들은 “요즘 기분이 어떠세요?”하고 물으면 하나같이 화를 낸다고 한다. 그 질문을 자신에 대한 공격처럼 느끼며 그런 것은 왜 묻느냐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하는 일은 어떠세요?”라고 물으면 갑자기 열성을 다해, 크고 높은 목소리고, 자기가 어떻게 일을 잘해내고 있는지 이야기를 쏟아낸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남자들이 심리치료를 받지 않으려는 이유는 우선 자기 내면을 보기 두려워서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치명적인 이유는 자신이 잘못되었을 리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남자는 언제 어디서나 늘, 반드시, 기필코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자신이 옳고 정당하다고 믿는 남자들의 나르시시즘은 인류의 역사와 뿌리를 같이한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부부 싸움은 대체로 남편의 저런 말투에서 비롯된다. 아내가 무슨 이야기를 꺼내면 남편들은 언제나 심판관의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듣는다. “그것은 당신이 잘못했구먼.” 아내는 그저 일과를 이야기할 뿐인데 남편은 판관으로서 해법을 제시한다. “다음부터는 이러저러하게 하라고.” 아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도 남편은 그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를 설명하려 한다. 심지어 자기가 아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때로는 아내 이야기의 진위를 의심하듯 반문한다. “정말이야? 진짜 그런 일이 있었어?”
아내들은 저런 말투를 가진 남편들과 맞추어 살기 위해 그냥 입을 다물고 만다. <남자를 위하여, 김형경>
'회사원의 리뷰 >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감상 후기 (2) | 2021.03.30 |
---|---|
사랑이라니, 선영아 - 김연수 (0) | 2021.03.16 |
트렌드 코리아 2021 <2부> (0) | 2020.11.25 |
주절주절 옮겨적는 과거 필사노트 1. (0) | 2020.11.22 |
트렌드 코리아 2021 <1부> (0) | 2020.1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