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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리뷰/경험

[내돈내산] 광주 퓨전한식 행복담 방문 후기 (크림순대국밥)

by KATE613 202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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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광주 퓨전한식 행복담 방문 후기 (크림순대국밥)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광주 퓨전한식 행복담 방문 리뷰입니다. 크림? 순대? 국밥? 이름도 서로 너무 안 어울리는 메뉴.

하지만 그 무섭다는 군중심리에 발동이 걸렸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더라구요. 게다가  맛있다는 입소문과 인기가 많아 대기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너무 들어서인지 안 되겠다.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맛에 대해서는 저도 많은 서치를 해보고 갔지만 평이 좀 갈리더라구요. 

밥이랑은 안어울린다. 느끼하다.  vs 너무 맛있다.

 

저는 편식하지 않고 잘 도전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맛집이면 뚫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오후 영업시간인 5:30을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점심과 저녁 영업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요. 5:30 이전에 가셔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위치는 플랜티어학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교적 찾기 쉬운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바로 맞은편에도 주차장이 있었지만(작은 편), 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설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 걸었습니다.

 

행복담

골목 입구라서 찾기 쉬워요. 이렇게 보면 작은 가게인가 보다 싶겠지만, 막상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넓습니다. 20인 이상은 수용 가능할 것 같은 테이블과 혼밥족을 위한 공간도 따로 있어요. 

메뉴판
메뉴판1

기다리다가 크림순대국밥을 주문했습니다.

대부분 평은 크림뚝배기불고기도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크림퓨전 시리즈가 여기 시그니처입니다.

저는 크림순대국밥이 더 궁금했기에 크림뚝배기불고기는 다음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생각보다 주문하고 10분 이내에 음식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10분보다 놀라운 점이 있었으니, 그 사이에 홀 전체 테이블이 다 찼다는 거예요. 깜짝 놀랐어요. 저녁식사를 다섯 시 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 평일인데도 소문난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크림순대국밥
크림순대국밥

맛은 크림과 순대국의 콜라보.!

진한 크림맛이 나면서 칼칼한 순대국이 입에 착 붙습니다. 후추 맛도 강해서.. 진짜 첫 입은 하나도 안 느끼했어요.

칼칼하고 고소한 순대국이 너무 맛있고 새롭기도 하고 이게 MZ가 추구하는 맛인가?ㅎ 싶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상할 것 같은데 어울리는 맛.

건져놓은 순대

뚝배기에 나오기 때문에 뜨거워요. 순대는 건져놓습니다. 

서치한 바로는 피순대와 당면순대를 고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장사가 잘되니 믹스해서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알아서 고루고루 나옴. 그리고 순대보단 고기가 더 많이 들어 있어서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 좋겠네요.

 

제 총평은 맛있어요.

딱 뚝배기가 나오고 첫 입이 너무 맛있었어요. 사람 입맛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감안하시길 바라지만, 딱 받아서 먹을 때 아! 맛있다. 생각이 들어서 사람들이 왜 많이 오는지 알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안에 소면이 참 맛있었는데, 사실 밥이 안 어울리는 건 아니에요. 맛은 있는데... 만약 밥과 소면 추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밥 안 먹고 소면추가를 선택할 것 같아요. 그냥 딱 그 자체로 일품요리. 

그런데 크림이다 보니 느끼해서 다 먹어갈 때쯤은 사실 물려요. (어쩔 수가 없는 한국인...) 같이 나오는 미역줄기도 안 비리고 맛있어서 미역줄기와 김치 단무지 등 사이드 조합으로 먹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느끼했어요.

그러면서도 참 재밌다고 느낀 게 갈 때만 해도 '돌아갈 때 파더스베이글 사서 집에 가서 먹어야지.' 했는데 막상 밥을 먹고 나니 좀 물리기도 하고 빵 생각이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파스타 매일 못 먹는 것처럼 두 번은 안 가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돌아와서 포스팅을 남기는 지금. 또 먹고 싶어요. 생각이 납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은 건가?  그 칼칼한 진한 고소함... 잊지 못해...

 

깨알같이 챙겨주신 요구르트.

다음엔 친구 데리고 가서 나는 크림뚝배기불고기 먹어야지.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맛집 탐방이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저의 행복담 리뷰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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