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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리뷰/경험

[내돈내산] 멧돌로 갈아만든 차, 광주 동명동 맷차.

by KATE613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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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멧돌로 갈아만든 차, 광주 동명동  맷차.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쉼 없는 식사와 음주와 수다의 끝에 방문한 맷차.

아까 그 스테이지728 아래 편 건물에 있습니다. (찾기 어렵지 않으실꺼에요.!)

그렇게 먹고 또 먹나 싶지만 이런 날은 손에 꼽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오늘은 휴무입니다. 

수다를 마무릴 지어야 하기 때문에 찻집으로.

밀크티는 시판 제품도 물론 맛있지만, 전문점에서는 밀크티에서 티의 향을 더 풍부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두 친구는 말차밀크티 당도 없이 오리지널 밀크티만 주문했고, 저는  얼그레이 밀크티를 시켰고 달다구리로 시켰습니다.

그런데 당도 없는 말차밀크티 보다 달다구리 얼그레이 밀크티가 더 쓴 이유는 무엇? ㅎ

당황스럽지만 티를 더 강렬하게 즐기고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밀크티에 들어가는 찻잎을 멧돌로 갈았기 때문에 잘 저어서 기호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사발에 나오는 비주얼이 처음엔 좀 당황스럽지만, 고갤 한번만 돌리면 상방에서 다 사발에 밀크티를 먹고 있기 때문에 전혀 위화감 없습니다. 티 맛은 밀크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주류를 즐길법한 시간.

전세내논 것처럼 빈 가게에서 떠들어봅니다.

 

잘 저어드셔야 합니다. 찻잎이 가라앉아요.

저희는 연어-> 와인-> 밀크티와 같이 요상한 조합의 식사를 했지만, 각각 맛있었고, 만나서 즐거웠고, 티는 향긋했습니다. 불평불만 말고 이런 시간을 즐길 수 있을 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온전히 즐겨야 합니다.

 

우리가 했던 대화엔 많은 위로와 분노가 있었지만, 모두 더 잘할꺼란 걸 알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일단 나부터~!)

수다는 끝나지를 않고, 서둘러 마친 채 다음에 이어서 하기로 합니다.

왜 이렇게 할말을 해도 해도, 해야할 말이 남아 있는거죠?

왜 다음에 만나면 이 얘기 해줘야지 싶은 말들이 집에 가는 길에도 생각이 나는거죠?

여튼 술 안마신 친구 찬스로 안전하게 귀가. (고맙쓰..)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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