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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리뷰/경험

[내돈내산] 군산 나들이 1DAY (지린성, 미즈카페 방문 후기.(메뉴O, 주차O))

by KATE613 2020.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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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꾸준히 글을 게시하며 소소하게 사는 기록을 남기고 싶었으나, 지난주 야근은 몸에 해로웠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사실은 제 머릿속에도 기억이 없습니다. 정말이지 코로나19의 여파로 다들 일이 없다는데 저는 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집-회사--회사-기절의 루틴속에 어쩌다보니 전북 군산을 방문할 일정이 생겼습니다. 가까운 친구가 군산으로 이직을 하면서 이사를 하게 되었거든요. 생필품도 사주고 잘 지내라 응원도 해줄 겸 군산으로 떠났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광주에서 출발해 1시간 반 정도를 소요해서 친구를 만났습니다. 어딜 가든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는 말이 실감이 났습니다. 만나 이런저런 안부 이야기 끝에 군산은 짬뽕이 유명하다기에 온 김에 짬뽕을 점심에 먹기로 했습니다. 유명하다는 짬뽕 집은 많았지만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에도 나왔던 지린성으로 향했습니다.

 

 

 

  지린성을 마주한 첫 감상은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친구의 말로는 주말엔 항상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역시 건물 맞은편으로 학교 담벼락을 따라 긴 줄이 있었습니다. 서둘러 간다고 갔지만 줄을 서게 되었고 저희는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메뉴>

 

 

 

 

이곳은 고추짜장, 고추짬뽕이 유명했지만 저희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어서 그냥 일반 짜장과 짬뽕으로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밖에서 오래 기다렸지만 주문 후에는 짬뽕이 정말 빨리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회전율이 높은 편이었고 다들 식사를 하고 바로 나서는 분위기였습니다. 지린성 짬뽕에서는 마늘 맛과 향이 진했습니다. 새우와 바지락도 많이 들어있고 전체적으로 가격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옆 테이블은 기다리길 잘했다면 연신 감탄했지만 사실 저는 이 집만의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세요. 특별한 어떤 맛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충분히 맛있는 짬뽕과 짜장이었습니다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곳은 갓길주차를 감안하고 오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후루룩 짬뽕과 짜장으로 식사를 마친 뒤 오면서 건물이 예뻐서 봐뒀던 미즈커피로 향했습니다. 복층으로 일본식 건물이었습니다지린성 바로 옆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었지만, 날씨도 더웠고 저희는 남은 담소를 나눠야했기에 미즈커피로 이동했습니다.  (주차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뒤 주차장에 했습니다.) 위층에는 다다미가 인상적이었지만, 신발을 벗어야 하고 사람도 많아 저희는 테이블로 자리했습니다.

 

 

 

1층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아이스, 코코넛라떼 아이스 이렇게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아메리카노 맛이었고 바닐라라떼도 너무 달지 않고 무난했습니다. 코코넛라떼는 알갱이가 씹히고 동남아에서 파는 코코넛라떼 맛과 비슷합니다. 분위기가 이야기하기도 좋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고 핸드솝과 페이퍼타올을 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이가 있다면 박물관을 방문하는 동선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근처에 가족단위가 많더라구요. 박물관 입구에서 줄을 서기도 하구요. 저희는 카페 한쪽에 자리한 뒤 밀린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그동안 짜증나고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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