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원의 리뷰/경험

[내돈내산] 군산 나들이 1DAY (철길마을,은파공원,서양식당0654 (메뉴O, 주차O))

by KATE613 2020. 6. 9.
반응형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이전 게시물에 점심을 먹고 카페에서 밀린 이야기를 몰아서 한 이후의 일정을 남기려고 합니다. (정말 돈만 쓰다 온 것 같아요ㅎ)  저희는 경암동철길마을을 갔습니다. 그동안 답답하기도 했고 간김에 바람도 좀 쐐고자 했기에 기분 좀 내려 잠시 들렸습니다. 이곳도 뒷편에 주차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날씨가 더워도 좋았습니다.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서른 넘은 여자 셋이 달고나도 만들어보고 놀러온 사람들을 보니 이런 아무렇지 않은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고마운 일들인지 정말 새삼스럽더군요.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거닐며 의미없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기분전환이 왜 필요한지 절절히 느껴졌습니다.(아, 스트레스) 그렇게 한바퀴 돌고 빠져나와 갈데가 없는 저희는 은파공원을 들려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이곳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은파공원은 따로 주차장은 따로 못 본 것 같았고,(확실치 않습니다.) 그냥 주차된 차들이 이미 길게 줄이 늘어져서 있어서 저희는 그 근처 앞뒤로 주차했습니다. 은파호수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컸고 코로나19로 인해 오리보트는 운행을 하지 읺아 보였습니다. 휴식을 취하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모든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저희는 한바퀴 곳곳을 다 돌지는 못하고 한쪽으로만 1시간정도 휴식을 취하고 예약해둔 서양식당0654 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주차장 없습니다. 그냥 갓길에 주차하세요!)

 

<서양식당0654>

 

간판이 딱! 이렇게만 있어서 긴가민가 했지만 저희는 세사람이고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인생리조또,감바스,찹스테이크>

 

보통 이런 곳 갈때 맛이 예상되는데 이곳은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직원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친절했습니다. 마시고 싶어 주문하려던 와인이 없었던 것 빼면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감바스가 이렇게 맛있었나 싶었고 리조또와 스테이크도 맛있었습니다. 골목에 있을법한 작은 가게였지만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인테리어도 다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아지가지했고 역시 이곳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주말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여기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기까지 하루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비슷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이런저런 갈등으로 마음 불편했던 시간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내일이 지나면 다시 돌아갈테지만요. 성과에 지나치게 예민했던 시간속에서 힘든 저를 지켜주고 제가 좋은사람이라고 믿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로가 되기도 했구요. 저희는 2차 준비를 위해 마트를 들리기로 합니다. 이제 살림을 시작한 친구 생필품도 이것저것 사주구요.! (부디 잘 살아라!ㅎ) 그리고 손에 봉지를 주렁주렁 들고 친구 집으로 돌아가 2차를 시작했습니다. 작은 방에서 여자 셋이 술잔을 기울이다 나란히 누워 사는 이야기로 하루를 마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