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첨단 무두moodoo 방문 후기 (주차O, 메뉴O)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광주 첨단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 무두moodoo 방문 리뷰입니다.

사실 광주에 갈 곳을 찾으려면 널렸지만, 또 막상 사람 사는게 항상 가던 곳만 가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한 날 허구한 날 가는 곳을 또 가는 실수를 범할 순 없습니다. 오늘은 친구 생일도 챙길 겸, 서치 끝에 무두로 정했습니다. 

 

처음 가보지만 방문 리뷰가 대체로 좋았고, 큰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무두

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갔습니다. 주차장은 넓었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그만큼 차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안전하게 갓길을 헤매지 않고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들어 선 가게는 테이블이 꽤 가까이 붙어서 깜짝 놀랐어요.

정중앙에 테이블이 연속으로 3개가... 벽면 자리는 예약석이라 앉을 수 없었고... 너무 정중앙에 주목 받나 아쉬웠지만 웨이팅 없는 게 어디냐며  좋게 좋게 생각하기로 합니다.

버섯구이 샐러드

버섯구이 샐러드

통오징어 먹물 파스타

둘 다 아침을 늦게 먹어서 가볍게 주문했습니다. 

샐러드는 굳이 하나 시키려고 하다보니 시켰고, 통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이곳 추천메뉴더라고요. 너무 무겁게 식사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샐러드도 나쁘지 않았고, 통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꽤 괜찮았습니다.

별생각 없이 갔는데 음식이 다 맛있어서 만족스러웠고, 또 와도 되겠는 걸 싶었습니다. 

다음에 오더라도 통오징어 먹물 파스타는 주문할 것 같아요.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음.ㅠ

 

순삭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축하할 축하 다 하고 이런저런 얘기 끝에 장소를 이동합니다. 

커피숍 가서 또 얘기만 주구장창 합니다.ㅎ 이젠 나이가 드니, 부동산 이야기, 인간관계 이야기, 나라 걱정에서 내 미래 걱정까지 해도 끝이 없는 이야기들로 말이 새끼 치는 대화의 현장입니다.

이렇게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서로에게 서로의 기분이나 감정이 짐이 되지 않는다는 게 나이를 들수록 참 감사한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 물론 거의 없지만... 만나서 거짓말을 하거나 체 하지 않고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서, 힘내고 또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맥락과 안맞지만,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도 아.. 저 파스타 생각납니다. (또 먹고 싶네?)

갑작스럽게 재방문을 다짐하면서,  저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