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음악 추천입니다. 저는 주로 제 흥에 겨우면 장르에 관계없이 모든 노래를 다 좋아하는 편입니다. (요즘엔 힙합이 좋더라고요. ) 다만 너무 서글픈 발라드나 축축 처지는 노래를 제외한다면요. 오늘은 저에게 추억이 있는 재즈 6곡을 살짝 소개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엔 재즈는 아무 재즈 음악이나 감성 돋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백색소음처럼 틀어두면 듣기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어떤 날 비오는 날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갑자기 흘러나오던 노래, 하교 길 아빠 차에 탔는데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친구를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짜증이 났는데 스르르 불쾌한 감정이 사라지게 만들어주던 노래 등등 제게는 특별한 정서가 묻어있는 노래들을 포스팅합니다. 그럼 시작.!
- Nina Simone - Little girl blue
오늘 포스팅하는 곡들 중 가장 좋아합니다.
음악스트리밍 사이트에는 대체로 있는 편이지만 없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너무 오래 되어서 없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 앨범이 다 좋아요.! (니나 시몬의 다른 곡으로는 I put a spell on you.) 니나 시몬은 멋진 목소리만큼이나 멋진 이력이 있는데요. 인종차별에 대한 첫 노래인 Mississippi Goddam을 발표하며 이 노래로 흑인민권운동의 중심에 서서 추후엔 정치적인 입장 표명도 하게 됩니다. 한 예로 나무위키에 따르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셀마 시위에서도 연설을 하고 노래를 불렀다고 하니. 심지어 그래미 평생 공로상 수상자라고 합니다. 실력이 남다르죠? 뭐 대중적인 취향에 좋은 목소리인가 봅니다. 여튼 Little girl blue는 쳇 베이커 버젼도 있으니 같이 들어보면 색다를 것 같습니다.
- Cry me a river – Julie london
줄리 런던은 미국의 스탠더드 팝 가수이자 배우로 활동했었지만, 저는 가수로서의 줄리 런던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장르를 노래했지만 재즈를 불렀을 때의 기억만 머릿속에 있는 것처럼요. 포스터 사진도 상당히 미인인데 1950년대 2차세계대전 당시 핀업 걸 활동을 하며 섹스 심벌로 유명세를 끌었다고 합니다. 군인들이 뽑은 no.1 미인에 걸맞게 여자가 봐도 아름답습니다. (역시 눈은 거기서 거기야.) 노랠 듣는다면 얼굴만큼 목소리도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Great day – Lena Horne
미국의 배우이자 가수였던 레나 혼은 다른 정보를 찾기가 어렵네요. 우연히 흘러나오던 노래를 검색해서 찾았던 것 같습니다. 좋은 날 들으면 좋은 곡 좋은 날(Great day)이 되겠네요.
- What I did for love – Steve Lawrence & Eydie Gorme
로맨틱한 이 노래를 부른 스티브 로렌스와 이디 고메는 부부입니다. 스티브 로렌스는 아더 고드프리의 탤런트 스카우트 쇼에서 우승한 뒤부터 높은 인기와 함께 이후 이디 고메와 결혼하여 부부 콤비로 활동하며 지위를 굳혔습니다. 노래가 왠지 설득력이 있네요.
- I only have eyes for you – Helen Forrest
한 클럽에서 노랠하던 헬렌 포레스트는 아티 쇼의 눈에 띄어 시작한 밴드생활을 시작으로 3년 이후 솔로 커리어를 쌓아 나가게 됩니다. 활동 당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성 싱어이기도 했다니 재즈 보컬리스트로서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한 몫 했나 봅니다. 해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가사 구성 능력과 통역에도 센스가 있었고 재즈 싱어로서도 신뢰할만한 감각과 목소리를 가져 좋은 평가가 따른다고 합니다.
- Sonny makes me sunny - Andrea Menard
가수보다는 티비쇼 출연으로 배우로서 더 유명한 안드레아 메너드.
많은 정보는 없지만 해외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개성있는 목소리로 직접 곡도 쓰는 재주가 많은 재즈 싱어였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가사에 어울리게 곡도 서정적입니다.
그럼 이쯤에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갑자기?!)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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