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사원의 리뷰/문화

넷플릭스 시리즈 추천! - 명랑쾌녀 ‘보건교사 안은영’ 완독 리뷰.

by KATE613 2020. 9. 22.
반응형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도서리뷰입니다. 사실 그 전부터 궁금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바로 보건교사 안은영인데요. 현재 도서를 원작으로 다가오는 925일부터 넷플릭스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인상적인 필모그래피와 사랑스러움의 혼종. 정유미님이 주연배우로 출연한다고 해 더 기대가 되는데요. 드라마 방영 전에 도서로 먼저 작품을 접해보고자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보건교사 안은영은 사립M고의 보건교사입니다. 그런데 근무 첫날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대체 학교 부지에 수맥이 흐르는 것인지,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학교에서 불길하고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실제로도 스토리 상 터가 안 좋습니다.) 그럴 때면 안은영은 가방을 확인합니다.

가방 속의 무지개색 장남감 검과 비비탄 총.

사실 보건교사 안은영 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바로 엑토플라즘을 보는 능력입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영적 에너지가 물질적 매질을 통해 구체화된 것이라는 의미의 엑토플라즘.

책에서는 죽고 산 것들이 뿜어내는 미세하고 아직 입증되지 않은 입자들의 응집체라고 설명합니다. 여튼 가진 의미가 어렵지만 미색젤리 같은 응집체를 안은영은 찐득한 젤리피시라 부릅니다. 어려서부터 그녀의 눈에만 보이는 이 알록달록한 세상의 이 젤리물질은 안은영이 병원 간호사로 일하는 내내 그녀를 너덜너덜하게 했습니다. 그런 이유로 병원 내 호러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하던 중 보건교사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로 고등학교의 보건교사로 오게 됩니다. 그렇게 학교근무를 시작하며 사고로 다리를 다친 한문교사 홍인표를 만납니다. 이 한문교사는 학교 재단 집안의 인물로 학교 설립자인 할아버지의 학교를 지켜 달라는 유언에 순응하며 교내 교사로 일합니다. 그리고 안은영은 홍인표를 볼 때면 할아버지의 당부들을 지켜내는 그에게서 흐르는 그를 보호하는 귀인의 기운을 느낍니다. 일종의 한문교사인 그를 보호막 선한 기운과 에너지인데요. 이 한문교사 홍인표 에너지의 도움을 받아 무지개 장난감 검과 비비탄 총으로 영적 에너지 물질인 젤리피시를 무찔러나갑니다. 그렇게 학교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명랑 판타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감상평은 킬링타임용으로 즐겁게 부담 없이 읽기에 적절한 소설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재미 위주의 판타지 장편소설이라고 할까요. 스토리가 끝나고 바로 책장을 넘기면 바로 작가의 말 첫 문구에 저는 이 이야기를 오로지 쾌감을 위해 썼습니다.~(이하 생략) 로 작가 스스로도 즐거움을 위해 썼다고 고백합니다. 사실 제가 생각하는 소설을 읽는 이유는 작품 내 인물을 통한 독자 자신의 탐색과 감상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다가오는 사유는 딱히 없었지만 유쾌하고 밝은 소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주제도 다소 유치하다고 할 수 있구요. 하지만 감상에서 좋은 마음이 남습니다. 세상에 친절하고 발랄한 그녀. 아무도 부탁한 사람이 없지만, 그럼에도 무고한 사람들을 지키려는 그 따뜻한 마음에서 위로가 됩니다. 그래서 뭔가 의미를 찾고자 하거나 스토리 안에서 어떤 주제나 의도를 찾고자 하신다면 이 소설은 조금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점이 저의 견해입니다. 그리고 읽고 보니 왜 드라마로 제작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지극히 드라마적인 요소가 다분한 소설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방영될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판타지물을 좋아하신다면 기꺼이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보건교사 안은영의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