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헬로모바일 통신사를 이용하게 되면서 가입 사은품? 이라고 해야 할까요. AI TUTOR 에이아이 튜터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용권을 제공받은 입장이라서 사실 선택 여지가 없습니다. 주는 대로 이용해 볼 뿐. 다만 한 때 (10년 전에)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이용해 보고 후기를 남기면 좋을 것 같아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1개월 동안 300분 제공된답니다. 어떤 매커니즘인지 어플을 다운받아 봅니다. 그냥 주는 건데 시작은 해봐야죠.
어플을 열면 학습을 시작할 거냐고 묻고 함께 학습할 대화 주제를 선택합니다.
주제를 선택하고 나면 대화 상대 AI가 제시하는 문장을 읽으면서 학습이 시작됩니다.
상대방 AI가 내게 질문을 하고 나면 제가 답변을 합니다. 머뭇거리면 한두 번 기회를 주는데 재밌는 건 저의 답변이 녹음이 됩니다. 제 대화가 녹음이 되고 제가 다시 들어볼 수 있고 프로그램이 제시하는 기타 문장들도 더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런 대화의 핵심은 표현을 익히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가족사진을 주제로 선택했다면
' Who is the woman standing next to you?' 와 같은 문장을 AI 가 제게 물어봅니다.
그런 내용이 들리고 동시에 화면에 제가 했으면 싶은 문장이 한글로 뜹니다.
그럼 생각해서 내가 생각하는 문장을 말하면 그 프로그램에 녹음이 됩니다.
그리고 문장이 말이 되는지 안 되는 지도 같이 평가를 해줍니다.
사실 저는 생각보다 재밌다고 느꼈는데 저의 대화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것과 이게 진짜 원어민과의 대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시하는 학습 표현이 뭔지 알 고 난 후, 더 신경 써서 다음 문장을 이야기할 때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녹음된 내용을 들으니 내가 순간적으로 했던 표현들이 더 직관적으로 각인이 되고 상대방이 진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게임하는 기분도 들고 재밌었습니다.
갑자기 이 서비스 비용이 궁금해집니다.
저는 이 정도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 자체에 익숙하지 않고 간단한 회화를 익히고 싶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쁜 현대 사회에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고 혼자서 학습할 표현을 정리하기도 좋습니다. 틈새 시간 이용하기도 좋을 것 같구요.
실제로 사람이 있는 원어민 회화는 학습자의 성향에 따라 긴장감이 다르기 때문에 학습의 완성도에서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SHY한 사람들 (샤이피플)의 경우 말하고 나서 무슨 말 했는지 정리가 안 되기도 하고, 할 말이 즉석에서 바로 생각이 나지 않으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초기 비용이 괜히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내 대화 뒤편에 사람이 없으니 내가 말하고 싶은 대로 말해 보기도 하고, 내가 한 대화를 듣고 익혀야 할 표현을 익히고 몇 번 반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재미를 붙이기도 쉽구요.
그럼 여기까지 지극히 개인적인 AI TUTOR 에이아이 튜터 서비스 이용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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