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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현실세계

4월의 지겹고, 지겨운 근황

by KATE613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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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워. 지겨워. 

요즘 기억능력 저하로 무엇이든 일상을 새록새록 기록을 하고자 카테고리를 구분해 포스팅을 하는데...하는데... 하는데... 매번 부정적인 이슈들만 기록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그렇게 별로인 하루였나? 또 그런 것 같지도 않은데. 그래서 뭐 좋은 일 적어보려 한참 생각했는데... 음.... 그냥 없다. 그럼에도 일말의 책임감으로 한숨 푹푹 쉬며 하나씩 치워나간다.  

 

팀장님께서 니(글쓴이)가 하는 일이 뭐가 있냐고 했다는 말을 굳이 우리 과장님은 내게 친히 전하는가 하며,

그 안들어도 될 말을 전하는 과장님은 뭘 물어보면 '니가 그런 거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했다가,

뭘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더 물어보면 다 잘 처리해놨으니 신경쓰지 말라는 식.
몰라서 물어보는 겁니다. 신경을 쓰고 있는게 아니라.... 대체 정말 무슨 말을 할 수가 없음.🤷🏻‍♀️

뜬금없이 잘난 척 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왔다가.

(갑자기?? 말을 안하는데 잘난 척을 어찌하지.. 내가 혹시 잘난척을 눈알 묘기로 했나? 'ㅁ' )

그렇게 째려 보다가 어느날 갑자기 살갑게 돌변을 하시고,
이렇게 저렇게 말 바꿔가며 사람 병신을 만들더니, 대체 뭐가 하고 싶은 사람인지🤷🏻‍♀️

해도 난리. 안해도 난리.

같이 일하는 직원도 마찬가지. 

굳이 자기가 직접 처리해 줄 일도 아니면서 ,

마치 자기가 해줄 것처럼 타 부서 직원이 하는 얘기 혼자 다 듣고 있다가 갑자기 '들으셨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하도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라 (루틴-) 특별히 기분이 나빴다기 보다는, 때론 황당해서 어쩔 땐 헛웃음이 나고...

어휴. 지겨워.. 지겨워..

 

혹시라도 그렇게 내가 팀내 필요 없는 인원이라면, 그건 인사쪽에 말해야 하지 않나? (왜 때문에 나한테 말해. -_- 어쩌라고) 그리고 그럼 업무를 재배정을 하던가. 내가 해야 할 일을 안한 적이 있나?  대체 탓할 걸 탓해야지. 말 되는 소리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적어도 직무에 대해 내가 해야할 일 크게 미스를 내거나 펑크를 낸 적은 그간 없었다고 생각하며 (없어야 하고!) 일했는데... 왜 저런 소리까지 듣고 있어야 하나 싶다. (하지만 현실은 자알~ 듣고 있는다. 'ㅁ' 🤷🏻‍♀️)

그런 소리 하는 사람들도 되게 업무가 많아 헐떡거려 보이지는 않던데...엄청 한가해 보이던데...

무슨 댓구하기도 피곤하고, 무슨 의미가 있나..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어.. 정말 질려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별말 없이 그냥 해야하는 일 잘 떼우면서 지내는 일상이다. (질려 버렸다고 한다.)

 

그런 내게 굳이 좋은 소식을 찾으라면 곧 주말이 다가온다는게 기쁜 소식. 

이번주 주말은 뭘 해서라도 내 자신에게 보상을 주는 시간을 좀 보내고 싶다. 

 

 

이런 걸 진짜 해본 사람이 있다고? 나는 종종 하는데?

자기 암시 박수.

이전 회사 다닐때 오전부터 보험이나 방카 교육을 하곤 했는데, 교육자분이 많이 시키던 자기 암시 박수. 

교육하러 다니시는 분들도 다들 업으로 하는지라 레파토리도 거기서 거기다. 

근데 자기 암시 박수를 치고나면 서로가 짠-하면서 뭔가 교육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래. 저 사람도 먹고 살려고 여기까지 왔겠지. 일찍 일어나서 피곤하지만. 화이팅. 뭐 그런기분.

이거 만든 사람 생각하면 짠-해서 목이 메인다.

그사람은 오죽 했으면 이런 걸 만들어 가지고 다니누...ㅠ 

나이 드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드문드문 보이기도 한다. 

 

 

잘하고 싶을 수록 그 마음이 방해가 되는 아이러니.

 

유퀴즈를 보다가 대단하신 배우님을 보았다.

뭐.. 저정도면 진짜 직업탐구 정신은 인정.

잘하고 싶은 일은 늘 누구에게나 부담을 준다.

그 테크트릴 타게 되면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는데. 

그런 생각이 혹시 들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적당히 충실하게 보내되, 너무 부담주지 않기로 한다.

뭐든 부담을 갖는다고 더 잘하게 되는 건 아니니까.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나도 발급 받았다. 들을만한 교육이 있는지 살펴보고 저렴하게 들을 건 듣고 아니면 그냥 안쓰면 된다.

시범적으로 발급 받았다. 필요 없다면 안쓰면 그만.

 

사내 교육관련 지원서를 내서 해야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다.

그나마 있는 복지라 날려버리기는 아깝다.

어떻게 처리되는건지 알아보고 부지런히 지내야지.

벌써 5월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일년 금방 가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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