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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리뷰/도서

도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감상 후기

by KATE613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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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도서 후기입니다. 해당 도서는 시립도서관 전자책 프로그램을 통해 대여해 감상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도서는 제가 선호하는 도서는 아니지만, 그래서 큰 기대 없었지만, 그래도 감상까지 하게 된 이유로는 어그로에 당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좋은 평가도 물론 있었지만 이런 것도 책이라고 쓰냐’,‘열심히 읽지 말고 그림 위주로 보세요.’ 등등으로 시작하는 신랄한 평가를 보고 대체 뭐가 어떻길래 저러나.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역시 바이럴이 중요합니다.

 

  • 우리가 “하마터면” “하마터면”이라는 말을 주로 언제 쓰나?

 

하마터면의 사전적 정의

하마터면의 사전적 정의는 상단과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연히 이렇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사는게 그렇게 위험한 일인 거야? 저자가 안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도서에서 느끼는 하마터면의 정의는 이러려고 열심히 살았나. 노력의 시대는 갔다.로 시작하는 출판사의 리뷰에서도 드러납니다. 

하마터면 (사회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열심히 살 뻔했다.

 

이제 어쩌면 모두가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 출발선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노력의 결과는 불공평하다는 것을. (ex.LH)

 

노력 같은 단어를 입에 올리는 순간 “노↗오↘력”“노↗오↘력”으로 역공당하기 쉬우며,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청년들을 향한 힐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서였지만 아프면 환자지 청춘이냐는 빈정거림과 함께 지금은 절판되었습니다. 쉽게 열정 같은 소릴 자칫 꺼냈다가는 큰일이 납니다. 대체로 그렇게 탄생한 열정은 남 좋은 일만 시키고 흔적 없이 종결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ex. 열정 페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中

 

노력을 하다 보면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나 하는 후회는 둘째 치더라도, 내 노력에 대한 보상 (대가성 기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것은 실력 향상, 자존감, 좋은 평가, 인정, 보상 등등 사람마다 다르며 때로는 기대와 다를 때 허망하기까지 합니다.

 

사람마다 기질은 다르고 내 체력과 네 체력도 다르며 내 열심과 네 열심은 다르다는 것을 모두가 알지만, 안다고 해서 뭐 딱히 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 

 

  •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 거 아니야?

 

열심히 안 산다고 큰일 안 난다.

네 노력의 결과에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메시지.

 

제 열정은 제가 알어서 할께요.

제가  낀 꼰대 세대라 그런지 대체로 저자의 생각에 공감이 되었습니다. 어? 싶다가도 그렇게 생각을 해볼 수도 있겠다 그런 마음. 그런 면에서는 한번쯤 주위 환기의 수단으로 읽음으로써 충분히 특별한 방식의 위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덮을 때쯤 이런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어랏?! 괜찮잖아? 내 인생!

 

 

여기까지 도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감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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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김영하 작가의 최선을 다하면 안 되는 이유.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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