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도서 더 해빙입니다. 이제야 읽게 된 더 해빙. 사실 이전부터 책이 꽤나 인기가 있고 베스트셀러로 거론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 읽지 않았던 이유는 어디까지나 취향 문제 탓입니다. 굳이 가르자면 저는 평소 자기개발서 카테고리의 도서를 좋아하는 그룹은 아닙니다. 달리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뭐 읽는다고 그대로 살 것도 아니고, 새로울 게 없는 내용이기도 하고, 동기부여와 같은 기분 역시 어디까지나 그때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뒤늦게 인기가 다한 이 시점에 리뷰를 하게 된 계기는 어디까지나 지인의 추천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개인적인 감상평을 말하자면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도서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다만 ‘서윤’을 마치 탈인간도 아니고, 무슨 종교적 인물 (예언자)처럼 묘사하는 듯한 화법은 감상 내내 조금 불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독자의 상황에 따라서 와 닿는 정도가 다르겠지만 제게는 수긍이 가는 내용이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재된 무의식적 사고가 삶의 태도로 나타나고, 그런 태도가 일상을 지배하게 되고, 그런 일상이 다시금 나의 미래를 만듭니다. 한번 사는 인생, 긍정적인 시선으로 삶을 마주하고 긍정적인 사건에 더 집중하며 의식적으로 긍정의 기운을 끌어올린다면 더할 나위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압니다. 쉽지 않을 뿐이죠.
책은 소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돈을 쓸 때 지금 쓸 돈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와, 소비하며 그 가치를 충분히 느끼는 것.
그게 얼마든 무엇이든.
해빙은 우리 안에 모두 있다고 말합니다.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감정과, 감사하는 마음. 그런 긍정의 기운을 일상에 불어넣기 위해 해빙하라고 말이죠.
‘운’이란 뭘까요.
사실 저는 이제껏 ‘사실 운이 좋다‘라는 말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을 긍정해도 부정해도 달라지는 일이 없고, 오히려 내 노력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다 운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나의 결정권‘ 그 밖에서 벌어지는 일, 그 영역에서 작용하는 기운이 있다는 것은 별별 꼴을 봐가며 살갗으로 느끼기에 인정할 따름입니다.
생각해보니, 가까운 제 주변 지인들 혹은 어른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음 편하게 먹어라, 그게 최고다.’
‘매사 마음을 편안하게 먹어라.’
‘마음 편히 지내라, 그래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
‘살아보니 기를 쓰고 한다고 다 내 의도대로 되는 일이 아니다. 마음 편히 지내라. 모두 운이다.’
‘스트레스 받지 마라. 마음 편안히 먹어라. 너는 잘 될 거다.’
뭘 내다보거나, 뭘 알고 하는 말씀이 아닌 것을 압니다.
그저 저의 안녕을 위하는 바람 일 수도 있고, 지나가는 조언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이 살면서 얻은 지혜일 수 도 있구요.
이 전엔 잔소리라고 생각했던 덕담들이 그저 지나가는 덕담이 아닌 마음으로 들리는 그 ‘때’가 제게도 온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들이 이제야 전해지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세상사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마음을 편히 먹어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께도 그런 저녁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도서 더 해빙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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