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미니멀리즘: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The minimalist. The less is now)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다큐 시리즈 중 미니멀리스트(미니멀리즘)을 보고 느꼈던 부분을 간단히 기록하는 리뷰입니다. 50분 남짓인 이 다큐는 물론 다소 지루하고 재미는 없지만, 시청해 볼만한 시리즈라고 느껴서 리뷰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요. 저는 평소 제가 갖고 있는 물건에 대한 생각과 미니멀리즘 대해 지금껏 달리 정의하지 못했는데 이 다큐를 보고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세상엔 욕심나고 갖고 싶은 물건들이 많습니다.
우린 이 물건들을 예산 또는 기회비용 등을 이유로 사기도 하고 못 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와 반대로 그냥 사는 물건들이 있기도 합니다. 우린 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자꾸 살까요.
이런 구매행위에 대해 사회적인 시선과 관점에서 다시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기업과 광고.
소비와 기업의 매출 극대화.
광고는 갖고 싶지 않았던 물건이 갖고 싶은 감정이 들게 하고,
사실 필요하지 않지만 필요한 것 같은 기분을 느껴 구매까지 유도하기도 합니다.
해당 다큐는 아마존을 살짝 돌려 까기도 하지만, 저는 누구의 잘잘못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은 당연히 매출 극대화를 위해 신제품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광고해야 합니다.
그래서 얻어지는 이익으로 사회가 돌아가기도 하구요.
하지만 사회적 시선과 감정을 조장해 광고한다고 해서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을 집에 쌓아둘 필요가 있을까요? 기분전환이 그 가치를 오래도록 해준다면 문제되지 않겠지만 그게 얼마나 오래 갈까요.
어쩌면 흔하고 값싼 물건이지만, 진짜 정말로 당신 가정에 손톱깎이가 컬러 별로 필요할까요?
여러분은 소유라는 단어에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기쁨. 만족. 욕심. 자신감. 등등 내 것이 되었을 때의 소속감과 안정감. 그리고 기쁨을 어디부터 어디까지 한정 짓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소유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한정적인‘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끝이 있다는 뜻이죠.
저는 미니멀리스트에 가깝습니다.
그건 여러 번의 이사로 완성되었는데요. 이사를 할 때마다 버릴 물건이 생기고 포장도 뜯지 않은 물건들을 볼 때 여러 순간들이 주는 현타로 딱! 고쳐졌습니다.
그 의미 없는 물건을 사러가는 비용, 구매할 때 비용, 처분할 때 비용, 지금 이걸 기분으로 사려고 하지는 않는지 제 기분을 잘 살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지금도 물끄러미 방을 보다가 필요 없다고 느껴지는 물건들은 당근으로 갑니다. 어딘가에 라도 가서 의미 있는 물건이길 바라고. 저한텐 정말 이제는 그 어떤 의미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하는 거죠.
올해도 정말 많은 옷을 버렸습니다.
저는 좀 더 단조로운 방식으로 더 의미 있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다큐는 추억은 물건에 있을게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물건을 보면 그 때 그 시절을 소환시키기도 하지만, 그게 창고에 쳐 박혀서 사는 동안 죽을 때까지 쳐다보지 않을 거라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물론 이 세상에 수많은 맥시멀리스트의 삶도 존중합니다.
사람은 다르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식도 다르니까요.
하지만 너저분한 집구석을 보면서 한숨을 푹푹 쉬고,
온갖 잡동사니를 끌어안고 사는 것 같은데 막상 마음은 버릴 수는 없고.
뭔가를 끊임없이 사는 것 같은데 쓸 만 한 게 없을까 고민이 된다면 이 다큐를 추천합니다.
그럼 여기서 미니멀리즘: 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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