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볼루셔너리 로드 <2008>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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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클럽에서 에이프릴과 프랭크는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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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서로를 알아본 그들
그리고 부부가 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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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였던 에이프릴은 연극배우로 연극무대에 섭니다.
하지만 뛰어난 재능이 없었던 탓일까요.
하고 싶던 일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좌절감.
그것을 견디는 것도 그녀의 몫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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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자리 여자의 푸념을 프랭크가 듣게 됩니다.
속이 상한 프랭크
하지만 에이프릴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대기실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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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괴로운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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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녀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자신 밖에서 원인을 찾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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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의 삶 속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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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덫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그 상황에 서로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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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회사원인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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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가정주부인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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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프랭크의 과거 사진을 찾아보다 프랭크와 나누었던 대화를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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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이 '세상을 누리며 살고 싶다'는 말이 얼마나 중의적인 표현이었는지,
서로의 생각 속에서 얼마나 다르게 해석되는지 둘은 알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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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두고도 바람을 피워가며 평범한 삶 속의 무료함을 일깨우기도 하는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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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정의 따스함에 눈시울을 붉히는 보통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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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녁 에이프릴은 프랭크에게 전 재산을 들고 파리로 떠날 것을 제안합니다.
자신이 일을 하고
프랭크가 일터에 갇혀 사는 삶을 대신해서
가정에 희생하는 가장이 아닌 자신의 것을 찾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는 에이프릴.
이런 제안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내로서, 엄마로서의 삶에 갇힌 에이프릴이
새로운 변화로 자신을 아이덴티티를 재확립하고자 하는 계기가 얼마나 간절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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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설득에 프랭크는 동의합니다.
실은 프랭크 자신도 자신의 역량을 깎아내리기만 하는 사회생활에 뭐하나 새로울 것 없이
돈을 버는 기계처럼 바삐 삶의 터전을 일구기 바빴기 때문이고,
그 역시 반복되는 일상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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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 파리로 떠나며 회사를 그만둔다고 말하는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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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무모해 보이는 이 부부의 결정에 굳이 떠날 것까지 있냐고 말하는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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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한 부부에게도 프랭크 부부는 자신들의 결정을 말합니다.
그들은 프랭크 부부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했지만, 정작 속으로는 프랭크네를 축하하지는 않습니다.
부러움과 질투죠.
자신들은 아등바등 삶을 살아가기에도 숨이 차는 현실 속에 있는데,
그 앞에서 프랭크네 부부는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한 껏 설레니 누구라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첫째로 자신들은 그런 결정을 내릴 용기가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때문이고,
둘째로 왠지 모르게 프랭크 부부를 부러워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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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현실은 이 부부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도 여자도 서로의 역할만 그저 남아있고
정체성을 잃어가는 자신들에게 현실을 살아내는 것이 어쩌면 중요한 마지막 미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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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허탈해하던 두 사람의 모습에 웃음을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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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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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랭크 부부의 이 모든 계획이 무산이 되게 됩니다.
승진과 연봉 인상을 눈앞에 두고 흔들리는 프랭크.
그리고 갑작스럽게 셋째를 갖게 된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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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에게 처음 그 결정을 한 이유를 상기시킵니다.
만일 여기서 멈춘다면
그녀에게는 그 어떤 일탈도 없기 때문이죠.
그냥 아내, 아이 엄마, 아줌마로의 삶 뿐.
극단적으로 들리겠지만, 변화 없는 삶이란 그녀에겐 그런 종류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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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프랭크가 아이 지우는 기구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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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의도 없이 에이프릴이 사 온
갑작스럽게 마주한 그 물건에 화가 난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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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 않는 아이를 지우고 싶은 에이프릴
지금 그녀는 뱃속의 아이보다
자신이 먼저 일단 숨을 쉬고 싶을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에이프릴.
그녀는 지금 파리로 떠나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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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떠나고 싶은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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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이를 지운다는 것이 프랭크에게는 저렇게 들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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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하는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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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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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로운 삶을 대신해
돈과 새로운 지위와 좋은 평판과 안정을 선택합니다.
그 역시도 자신만을 위한 결정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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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모인 동료들과의 자리에서 계획의 무산을 알렸을 때 동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그건 아니라고 딱 잘라 의견을 분명히 합니다.
그의 결정이라는 부분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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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신을 위한 삶.
변화의 삶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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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에이프릴도 가장인 프랭크의 결정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싶은 인생과 자신이 처한 현실이 너무나도 다른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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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였던 그녀가 그냥 전업주부로 살기엔
아이와 남편의 사랑은 그녀의 에고를 지키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자유로운 삶.
새로운 삶에 대한 갈망.
마음이 시키는 일과 현실은 상이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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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을 오래도록 좋아했던 이웃집 남자.
그녀와 그날 관계를 갖게 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고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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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의 뜬금포 고백에 에이프릴은 더 '왜' 그 말을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일련의 과정에서 희망이 사라진 에이프릴은 생각을 정리할 자신만의 시간이 간절히 바랍니다.
그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에이프릴.
이젠 자신의 삶이 살고 싶은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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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가족보다
자신의 인생이 먼저임을 깨달은 에이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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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신병 환자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이상을 실현시키지도 못한
수동적 중립 장치처럼 느껴집니다.
영화 초반에도 등장하는데 뭔가 날카로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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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에게 사랑의 부재는 서로가 마치 모르는 사람처럼 낯설고 이질적인 존재가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상처만 남긴 부부싸움
프랭크는 에이프릴의 괴로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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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은 아무리 어떤 극한의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해도
자신만의 동굴 속에 들어가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갖는다면
방어기제든 자가 면역력으로 어느 수준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에이프릴에게 허락된 자신만의 시간은
집안일 다 하고
애들이 학교 가거나 자거나 하고
프랭크가 일터로 떠나고
그 이후에 아주 잠깐 찰나와 같이 찾아옵니다.
난 잠깐도 당신을 못 벗어나요? 의 메시지를 전혀 읽지 못하는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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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프랭크 앞에서 에이프릴은 영화 초반부터 싸울 때마다 했던 그 말을 또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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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다물고 생각 좀 하게 내버려 두라고......
영화의 전개는 더더욱 처참합니다.
그녀는 다음날이 돼서야 숲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태연한 얼굴로 남편을 출근시킵니다.
그리고 빈 집에서 전에 사 왔던 그 기구로 스스로 낙태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큰 출혈로 삶을 마감하는 에이프릴.
부부란 뭘까.
결혼은 뭘까.
영화는 마지막까지 우리네 삶을 거울처럼 비추며 더더욱 씁쓸하게 합니다.
부동산 중개일을 하던 한 노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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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고객이고 자신의 아들도 만나준 프랭크네 부부를 좋아하지만,
이 마을을 떠난 이후로 할머니는 프랭크네 부부의 험담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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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할아버지는 몰래 보청기를 소리를 줄입니다.
평생을 사이좋게 지낸 할머니라 하더라도
듣기 싫은 게 다른 사람 험담.
뭔가 서글프게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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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영화 평은 soso였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울림이 있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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