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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와 폴은 오랫동안 함께 지내 온 연인사이. 하지만 로제는 폴의 구속을 싫어하고, 폴에게 깊은 고독만 남기고. 폴은 로제에게 완전히 익숙해져 앞으로 다른 누구도 사랑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느 날 폴 앞에 시몽이 나타나고. 시몽과 로제. 전혀 다른 두 사랑 앞에서 방황하는 폴의 심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저녁 8시, 전화벨이 울렸다. 수화기를 들기도 전에 그녀는 로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수 있었다.
“미안해. 일 때문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해. 좀 늦을 것 같은데…….”
로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한다고 여기는 것뿐인지도 몰랐다.
그녀는 가슴 아프도록 그가 그립지 않았던가. 끊임없는 그의 존재감, 그의 감탄, 그의 집요함으로 인해 감각상의 습관 같은 것이 만들어져, 어떤 이유로도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지 않았던가.
“일은 잘 됐어. 내가 전부 맡기로 했어.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건 요즘 당신에게 골치 아픈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였어.” 폴이 말했다.
“당신이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를 더 괴롭힌다고는 생각지 않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를 영화화 한 Goodbye Again, 1961
요즘 세상에 흑백영화,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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