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엑스퍼리먼트 The Experiment<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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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을 하던 한 남자가 우연히 신문기사를 보게 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 대학에서 관찰을 시행하는 '모의감옥실험' 프로젝트.
그리고 그는 이 프로젝트에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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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쉽게 생각했던 모의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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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는 기자출신으로 이번 프로젝트로 기사를 내려고 지원합니다.
프로젝트를 신청하고 신문사를 찾아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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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기사료로 이렇게 구두계약이 성사되고, 프로젝트는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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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촬영을 위해 프로젝트에 가져갈 소품들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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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걸러진 프로젝트 실험 참가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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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첫날 저녁까지만 해도 나름 서로 통성명을 해가며 서로를 존중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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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가 없었던 사람들.
그리고 사회규범과 원칙들을 잘 따르던 사람이든 아니든 관계없이,
말 그대로 법적으로 하자 없는,
평범한 일상을 우리와 비슷하게 보내던 사람들.
상상도 해보지 않았던 '감옥'
깄던 적도 없고
앞으로도 갈 일 없을 것만 같은
상상을 못 하는 그런 세계.
그저 그렇게 근면히 살아온 평범한 사람들.
이 실험의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잔인한 심판대에 올랐는지 아직 모르는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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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을 피웠다고 푸시업을 시키는 간수.
이 간수들은 죄수들의 통제력을 자신들이 가졌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 실험에 완전히 몰입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더 이상 프로젝트 속 실험이 아닌 거죠.
간수들은 마치 반나절 사이에 실험은 온데간데없이 까마득 잊어버린 채
자신들이 죄수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자신들이 가진 통제권으로 그 우위를 만끽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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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실험에 참여했을 때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간수들의 행동들.
마치 사회 속 구성원들이 서로의 감시견의 역할을 해서 일까?
아니면 우리에게 이런 극단적인 모습을 드러낼 환경이 없어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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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은 수습할 수 없을 정도의 잔인한 사람들로 변해갑니다.
마치 그 전의 삶을 완전히 잊어버린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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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다 하다 이 실험 감시 검찰을 여교수를 보고도 정신을 못 차립니다.
그 가상실험 속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성폭행하려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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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크고 작은 유혈사태 끝에 결국 죄수 중 사망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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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들이 얼마나 자신이 갖는 통제권을 남용하는지 볼 수 있는 장면.
불과 삼사일 전만 해도 서로가 사회에서 얼마나 존엄한 인간이었는지 상상을 못 할 겁니다.
저 간수는.
이 장면은 마치
'제발 가상에서 현실로 좀 나와요.'
라고 호소하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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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와 간수는 물론 실험을 주도했던 교수도 상황을 시찰하려 왔다가 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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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나가는 통에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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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가상 감옥 실험은 대학논문이 아닌 특종뉴스기사로 세상을 장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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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은 저 잔잔한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싶습니다.
바다를 마주한다는 것,
감독이 이 장면을 통해 무엇을 의도한 것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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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엑스페리먼트였습니다.
스텐포드대학교에서 학교 지하에 감옥을 만들어서 실제 실험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 교수는 무엇을 확인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지금 '인간의 본성'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서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실제 감옥과는 다른 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1. 현실 속 간수는 출퇴근을 하지만 이 실험 속 간수는 외부로부터 단절되어 있다는 것.
2. 현실 속 죄수는 죄를 지어서 감옥에 들어오지만, 이 실험 속 간수는 이성을 가진 모범적인 사람들이었다는 것.
사실 감옥까지 안 가고 회사에만 가도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자신의 회사 내 지위가 마치 신분(Status, 身分)이라고 생각하는 착각.
막말과 정치 사이, 사실과 다르게 내 입장으로 각색해 전달해도 된다는 착각.
일과 사생활을 구분 없이,
일 자체를 마치 내가 가진 무언가를 준다고 여기는 착각.
그리고 때론 그래도 되는 조직이나 그걸 유도하는 집단도 있습니다.
그리고 꼭 그런 사람들은 변명합니다.
더한 사람도 많다고.
영화를 보다 보면‘인간은 본래 악한 존재인가.’에 대한 지점에서 생각이 머무릅니다.
사회구조와 법과 규범이 가까스로 이 세계의 질서를 유지해주는 로직인 건지.
인간이 과연 인간이어서 특별한 점들 중 가장 숭고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ps. 다만 타임 킬링용으로 생각한다면 다소 지루하게 생각될 수 있습니다.
(나오는 장소들이 제한적인 이유입니다.)
그럼 여기서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교훈 : 인간에 대해 기대를 갖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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