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Nobody Knows <2004>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영화 아무도 모른다 리뷰입니다.
모두 픽션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
한 가족이 아파트로 이사를 옵니다.
엄마와 아들.
주인집에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어린 애들이 없다는 것에 반갑게 맞이하죠.
캐리어를 걱정스런 눈으로 바라보는 첫째 아키라.
어린 소년의 손끝에 애정이 묻어있다.
캐리어를 여니 어린 아이들이 세명이 우르르.
이웃들 시선에 집에만 갖혀 지내는 아이들.
학교가 가고 싶지만 엄마가 보내주질 않으니 갈 수가 없습니다.
귀여운 막내.
평범하게 학교를 다녀야 하는 나이이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일을 나가면 가사일을 한다.
생활고때문에 보내지 못하면서도 애써 학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엄마.
아들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말하는 엄마.
(아이고.)
쪽지와 돈을 남기고 엄마는 떠나버립니다.
그와중에 야무지게 살림을 하는 아들 아키라.
하지만 아이들은 점점 돈이 떨어져가고
엄마의 전남편을 찾아가기도 했다가 방황하기도 했다가 난장판이 된 생활을 합니다.
오랜만에 와서는 한다는 소리가 '자신의 인생.'
(깝깝해지는 대목.)
어린 아이들을 첫째에게 다시 맡기고 떠나며 자신은 행복해지면 안되냐는 엄마.
(할많하않)
집은 이젠 난장판이 아니라 쓰레기장이 되어간다.
물도 가스도 요금을 내지 못해 중단이 된지 오래.
그 와중에 막내는 돌봐주는 어른 하나 없이 생활고로 숨을 거두고.
남은 아이들은 숨을 거둔 막내를 캐리어에 담고 기도를 합니다.
막내를 묻어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큰 감정 기복없이 덤덤하게 진행됩니다.
일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방에서 하도 냄새가 나서 주민의 신고로 들어가봤더니 아이가 죽어있었다는 뉴스.
이 영화를 보며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1. 양육의 책임과 무게.
2. 엄마가 떠나버린 저 아이들을 영화의 제목처럼 정말 '아무도 몰랐을까'
3. 엄마는 정말 아이들을 버린걸까.
영화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엄마가 없다고 우는 아이하나 없고
엄마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주는 믿음과 사랑이죠.
그렇게 생존을 위해
던저져 사는 아이들과 막내의 죽음
보호자의 부재
엄마는 아이가 살아만 있으면,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고 생각했을까요.
특별한 장치없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인 싶습니다.
그럼 여기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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