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추천] 흙수저를 위한 나라는 없다.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웹툰 흙수저를 위한 나라는 없다 에 대해 코멘트 하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추천을 받아 본 웹툰. 이런식으로도 많이 올리나 봅니다.
웹툰 흙수저를 위한 나라는 없다 는 개인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내용으로 총 7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10분에서 15분이면 모두 볼 수 있습니다. ) 그림을 상업적으로 팔기 위해 전문 작가가 그린 웹툰은 아닙니다. 그래서 앞으로 작가님의 차기작이 없을 수 도 있겠습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전문적인 웹툰작가의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그림이 소름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흐름이 끊기지 않는 플롯과 적절한 유머. 그리고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을 소신 껏 담은 필체와 그림은 누구라도 한번쯤 보면 각자의 시각에서 좀 벗어나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주요 서사는 흙수저인 작가가 군대에서 귀인을 만나 개안하게 되면서, 그 경험이 자기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내용.
가장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은,
작가가 덤덤히 서술하는 자기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라면 그렇게 내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꼭 모든 사람이 자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의미있게 생각하는 서사를 내 인생에서 찾아냈는지, 그것을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너무 재밌어요!!!
그리고 저는 남자가 아니라서 군대는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그렇게 열린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다양한 배경의 사람을 만날 이유가 없었습니다. 만나게 되더라도 우린 이해관계가 있어 만나게 되었기 때문에 득실을 따지고 옳고 그름을 따질 수 밖에 없었죠. (물론 시비거는 인간들도 만나게 됩니다.)
귀인.
작가가 말하는 '귀인'의 정의가 그저 '귀인이 귀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 자체로 제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라 한다면 저는 아직 귀인을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그런 경험을 통해서 통찰을 공유하겠다고 내린 작가님의 결정이, 그 자기철학이 제게도 영향을 주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감상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아서 부담없이 기꺼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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