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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현실세계

내가 나를 위로하는 방법.

by KATE613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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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위로하는 방법

내가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나를 위로하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 
진짜 중요한 것은 나라는 생각을 한번 더 상기시키는 것. 나를 1순위로 생각하는 것.
 
"내 인생도 소중하다."
 
이젠 가식적인 인간들과 그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지어내는 말들이 지긋지긋하다. 그 외 일적으로 만났는데 예의를 밥 말아먹었거나, 내가 자기 친구인 줄 안다거나, 자기가 대단하단 착각에서 오는 건지 남을 빈정거려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
그렇지 않아도 일도 바쁜데 그런 인간들을 수시로 보게 되면... 정말 현타가 온다.  
 
다른 선택지는 없나? 진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되는 순간들이 올 때 바로 이 문구를 떠올린다.
 
"나는 내 인생이 1순위다. 내게는 내 인생이 더 소중하다."
 
이미 사람들을 알만큼 알고, 질릴만큼 질려서 큰 기대가 없다. 그냥 선을 지키고 내 분량을 하고 갈 뿐. 
조직이 크지 않고,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이유는 있겠지..) 저 사람이 진급해도 왜 진급했는지 모르겠고,
딱히 성과를 내지 않아도 진급을 하니 왜 열과 성을 다해 근무해야 하는지 모르겠고,
정작 열심히 해보려는 사람들을 뒤에서 빈정거리며 우리랑 안 놀아줘서 진급을 못했다며 떠드는데,
막상 놀자고 같이 앉아서 노가리 까면 "저사람은 일이 없나 봐~" 이 따위 소리를 하고,
그게 싫어서 무슨 소릴 안하면 (언제부터 친했다고 나랑 친구인가?) 마치 이상한 사람 취급인데,
자기들도 기준이 모호하니 윗 사람에 그저 잘 보여서 무마해 보려는 게 당연시되고,
처세가 급급하니 잘 보이고 싶어서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지어내다 못해  남을 깎아내리려 별소리 다 난무하는데,
심지어는 그렇게 진급한 사람들은 자기 처세 대단해서 뿌듯한 것 같음. 저럴려고 그 난리였던 건가..
PTSD 오기 전에 그러거나 말거나 선을 지키며 내 몫을 하고 가려고 "노오력"을 할 뿐.

더 이상은 같은 실수는 허용하지 않는다.
 
주위 환경은 바꿀 수 없다.
다만 내 관심사에 집중하고,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에 집중할 뿐이다.
 
지난주엔 " 사업자가 달라서 우리 사업자번호로 증빙처리가 어렵다"는 말을 거의 30번에 가깝게 설명을 하게 될 일이 있었는데, 진짜 물음표 살인마 버금가는 하이퍼 리얼리즘 코메디가 따로 없었다.
담당자는 어떻게해서든 자기 탓은 아니어야 하는지 심지어는 '내 탓'을 하기 시작하고 (수습하는 내 잘못이라고? ㅋㅋㅋ),
얘기가 퍼지다 보니 궁금해서 오는 전화, 관계사 비서실 전화, 관계사 총무팀 담당자 전화, 관계사 재무팀 전화, 기획팀 전화, 영업팀 전화. 
 
이럴 일이라고?
 
그냥 현장에서 선불카드로 처리할 건 하고, 객실료를 받았으면 끝날 일을.
소통이 매끄럽지 않았는지 미수 달아놓고 나몰라라 세월아 네월아 하다가. 
30일에 넘긴 미수를... 혹시나 싶은 마음에 관계사 소속 담당자에 7월 4일에 전화를 하니... 6월은  2 영업일이나 지났는데 왜 이제 말하냐며 난리. (그럼 말일에 발생한 걸 그 때 말하지 언제 말해? 정작 외상 달아놓은 팀은 묻기 전에 한마디도 없는데...)
 
카드번호 받아서 결재까지 하고 나니 추심도 내 몫인가... 의문이 들고... 증빙문제는 거래쌍방이 걸려 있어서 내 딴에는 상대방 입장 생각한답시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어째 도와주려고 하면 할수록 갑질을 시전 하는데,
'당신은 그럼 하는 일이 뭐냐, 그쪽 문제는 거기서 내부적으로 해결해서 결론을 받아와야지 그걸 다른회사 직원인 나한테 해달라면 어쩌라는 거냐.'가 목구멍 끝까지 차올랐음. (결국엔 다 내가 통화하고, 내가 수십 번씩 설명해서 해결했음.)
 이 이상 친절하기 쉽지 않음.. 나의 최선..

나는 이거 해결하겠다고 정작 해야 할 일을 못해서 다음 주에...하아... 공부도 해야 하는데...

잠이 많은 직장인은 시간이 없다. 그러니 스트레스 받을 때면 생각한다. 나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
그러니 시간이 날 때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한다.
나의 건강, 나의 취미, 나의 성장, 나의 가족, 나의 정서 등등.
 
그 외에는 부질없다.
효율적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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