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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현실세계

살아온 궤적이 그 사람을 말한다.

by KATE613 2023.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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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궤적이 그 사람을 말한다. (적어도 소신(小信) 정도는 지키며 살아야 하는 이유)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진흙탕 싸움이 있다.
바로 가수 피프티피프티(FiftyFifty) 전속계약 문제인데... 뭐 유명한 가수 아니고 사실 별 관심도 없었다.
유명세가 유명세를 부른 케이스랄까.
쇼츠, 틱톡 등의 마케팅을 이용하여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면서, 국내에서는 좋은 해외차트 성적이 마케팅이 되는 케이스.
BTS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한국 K팝 가수들이 글로벌한 인기를 얻으면서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피프티피프티 역시 심심치 않은 인기로 떡상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기사 헤드라인처럼 '중소의 기적' 기적은 오래가지 못했다.
1집은 말아먹고 이제 겨우 주목을 받기 시작한 데뷔 200일짜리 가수가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하고, 외주 PD가 저작권을 문제로 상도를 말아먹은 진흙탕 법정싸움이 진행 중인데... 대중의 민심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사람은 자신의 서사가 중요하다.
 
이 사태를 보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부분이다.
전홍준 대표는 몇십 년 동안 몸담았던 분야에서 역으로 씨게 통수를 맞게 될 줄 예상을 했을까?
심지어는 20년 전 얘기가 소환되어 자신의 양심 탑재 유무을 증명하게 될 줄 예상을 했을까?
나이 환갑이 넘어 한 사회인으로서 개인의 평가가 기사를 통해 신문을 장식하게 될 줄 예상했을까?   
 
진짜 세상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다. 

   
그와 동시에 주변의 몇몇의 처세꾼들이 떠올랐는데, 이 세상은 상당 부분이 가치중립이라 모든 것엔 장단점이 있다.
좋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유연하다고 생각하고, 실리를 지킨다고 생각하겠지.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신중하지 못하고 믿을만한 구석이 없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전홍준 대표가 당장 눈앞의 실리만을 위해 태세를 전환하며 여기저기 다른 소리를 하고 다녔어도 지금과 같은 미담이 있었을까?
 
인생엔 당장 도움이 안된다 하더라도 되도록 지키고 살아야 하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피프티피프티 사태가 어떻게 될까 흥미진진하다.
 
관련업계 종사자들 유튜브엔 상도덕을 이유로 피프티피프티와 더기버스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가수는 노래만 좋으면 먹고 산다는 말에 동의한다.
더 문제 많은 가수들도 다 음원이 잘 되었고,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역시 지금 들어도 노래는 좋다.
하지만 언제까지 그럴까.
 
이제 피프티피프티는 해체를 하든, 기획사를 떠나든 이 진흙탕 싸움이 그들의 히스토리가 되어 평생 따라다니게 되겠지.
시간이 지나 아무도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아도, 이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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