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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리뷰/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1 <1부>

by KATE613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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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도서 트렌드코리아 2021에 대한 리뷰입니다.

벌써 한 해의 마무리 송년회, 그 송년회의 일정이 저는 다음달로 잡혔습니다. 물끄러미 달력을 보니 새삼스레 2020년도 끝이구나 싶습니다.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2021년을 어떻게 하면 더 지혜롭게 보낼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과거에 미련두는 스타일은 확실히 아닌가 봅니다. 트렌드도 지나간 트렌드는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트렌드에 대해 미리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자. 트렌드를 읽어라.


 


트렌드란. 사전적 정의로는 유행이라는 뜻으로 사상이나 행동 또는 어떤 현상에서 나타나는 일정한 방향이지만,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녹아있는 이 트렌드는 더 포괄적으로 쓰입니다. 사회 전체가 이 트렌드를 소비하고, 소비자가 함께 소비할 것을 직간접적으로 리드합니다. 우리는 이 트렌드를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사회가 리드하는 방식으로 무분별하게 소비해 나가는 것과 사회가 어떤 흐름을 읽고 무엇을 제시해 나가는지에 대해 알고 소비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사회 트렌드 현 주소, 지금의 좌표를 이 도서는 크게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이렇게 큰 두 개의 틀로 제시합니다.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멀티 페르소나, 오팔세대, 초 개인화기술입니다.

 

1.멀티 페르소나

먼저 현대인들의 다양한 다중이, 카멜리온 같은 분리된 정체성을 말하는 멀티 페르소나입니다.

직장인의 87.8%가 공감한다는 멀티 페르소나 트렌드는 일과 삶의 영역에서 자신의 정체성 (직업관. 취향관. SNS상 등.) 을 여러 개로 분리하는 모습을 말합니다. 이 설문에 응답한 77.6%는 회사에서의 내 모습은 평상시와 다르다고 말하며, 언제 회사원이라는 가면을 쓰는지에 대해서는 회사 건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탈 때라는 답변이 40.6%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회사 내 모습과 평상시 모습이 같은가? 아니거든요.

 

이런 멀티 페르소나는 미디어 속에서도 큰 활약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의 부캐 - 유산슬, 유드레곤, 지미유, 등등

김신영의 부캐 다비이모 (김신영보다 돈을 더 벌었다는 그 다비이모)




저는 주캐와 부캐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회라는 것과 이 부분을 대개 긍정적으로 해석 및 수용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며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몇 년 전 본 한 청춘 페스티벌 영상 속에서 개그우먼 박나래를 떠올렸습니다. 박나래는 자신의 무명에 대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에 그날 개그가 잘 안 풀리고 못 웃겼어도 괜찮다. 그게 자신의 전부가 아니다. 술 마시는 박나래가 개그우먼 박나래를 위로하기도 하고.’ 뭐 하나가 전부가 아니며 그런 시간을 동력으로 달렸다는 이야기는 이 멀티 페르소나 챕터에서 더 수긍이 갑니다.

 

좌절시 정서의 환기로 페르소나의 성과를 자기 자신이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왜 현대인들에게 이 트렌드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지 왜 필요를 느끼는지 생각해 볼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2. 오팔세대

출산율이 급격히 증가했던 1955년에서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를 새롭게 정의하는 오팔세대

인생은 육십부터라는 말이 무색하게 요즘 오팔세대는 활약은 남다릅니다. 특히 트로트 열풍으로 그 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생활인의 이미지로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알었던 음악프로와 가요무대를 올 한해 장년층의 뽕필로 가득 채웠다. 특히 한가위 나훈아의 비대면 콘서트는 30%에 육박하는 시청율로 중장년층에 테스형의 영향력을 뽐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열정 역시 아이돌 저리가라의 팬심을 보이는 오팔세대는 우리가 어렸을 때 만났던 어른들과는 사뭇 다른 인상을 남깁니다. 2019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평균 자산이 가구주가 50대인 경우 가장 높았다는데 경험과 열정. 그리고 자본으로 똘똘 뭉친 어른들의 변신 역시 세상이 달라졌다.’는 인상을 소비시장에서 확인되는 모습입니다.




3.초개인화 기술

 초개인화 기술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패턴을 찾아냄으로써 개개인을 더욱 세분화된 개인으로 취급하며 고객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수반합니다. 이는 시스템이 소비자의 빅데이터를 얼마나 가지고 있으며 그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분석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상황을 기꺼이 이해하고자 하며 면밀한 정보탐색으로 그 외의 자원낭비를 막아주고 이를 시장가치로 추구합니다. 소비자 개개인의 니즈는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이점을 시장의 공급자가 기술력으로 대처한다는 점에서 정말 왜 초개인화 기술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취향을 찾아내고 소비자의 니즈가 최우선이 된다는 점에서 우리가 어떤 시장 속에 살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게 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저는 보통 선정해 둔 플레이리스트를 듣다가 취향과 분위기. 음악의 빠르기 등을 분석해 내가 모르는 노래나 음악을 권유할 때 듣고 가끔 소름 돋을 때가 있습니다. 정말 좋다고 느껴서요. 학창시절 교복입고 버스정류장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다른 세상입니다. 초개인화 기술이라니.

 

이 외에도 2020년을 활약했던 10가지의 트렌드 키워드로 2020년도 소비 트렌드를 1부에서 회고합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이 모든 것들이 팔렸다는 점입니다.! 시장이 주목하고 있고 소비트렌드가 역할을 했으며 결과가 있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코로나가 휩쓸고 간 어수선한 2021년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은 2부에서.

여기까지 트렌드코리아2021 12020년도 소비트렌드 회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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