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원두 직구 주문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두를 해외직구로 주문까지 할일이야 싶지만 제겐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또 저와 같은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커피. 대체 커피가 뭐길래.
여러분은 커피 좋아하시나요?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딱히 내린 커피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커피에 아무런 감흥이 없는 소비자였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 커피 시장엔 제가 없었죠. 저에게 커피란, 사람 만날때 그저 갑작스럽게 가기 좋은 곳이 카페이고, 혼자 멍때리기 가장 훌륭한 곳이 커피숍이기 때문에 주로 들렀을 뿐. 커피에 대한 의견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 어떤 모임에서 회원님이 에티오피아로 해외봉사를 다녀오면서 선물주신 원두로 인해 커피에 눈을 떴습니다. 이런 맛이 난다고!? 다른 기념품과 함께 커피는 소분해서 주셨던터라 그 이후 그 브랜드 원두를 찾았지만 국내 수입이 되지 않는 원두였고 (그때는 포기), 그래서 국내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다는 카페 탐방은 물론 여기 저기서 배송시켜서 커피를 마시는 취미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대에 못미치는 탓인지 금방 들끌던 커피사랑은 점점 식어갔습니다. 입맛이 고급이 아닌 탓인지.. 모든 맛을 즐기는 그런 커피애호가는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서 주문했습니다.
사실 망설인 시간도 적지 않습니다. 공정무역인 탓에 커피 가격도 적지 않고, 스스로도 원두에 그 돈을 쓸 일이야?! 고기를 사먹어....;; 싶기도 하고 에티오피아에서 주문까지 하는건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 (에티오피아-> 영국-> 한국 루트로 오게 되는 내 원두...)
하지만 경험의 힘은 컸습니다. (그 감동. 잊을 수 없어 ㅠㅠ) 눈 깜짝할 새 주문 완료.
배송이 어서 온다면 구성 패키지와 함께 원두 상태와 에티오피아 초콜릿을 후기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원두 해외직구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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