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자라 ZARA F/W 슈즈 하울 2편 (에나멜 청키 힐 슈즈, 애니멀 패턴 로퍼)

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자라 하울2편입니다. 지금 전 품목 엄청 세일 중이죠. 지난 2020년 12월 부터 시즈 오프 할인을 했었고, 지금도 대폭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를 권장하는 것은 아닙니다.ㅎ) 정말 깜짝 놀랐던게 미리 준비를 하고 자라 어플 마이리스트에 품목을 저장해 두었어도 소용 없었습니다. 불과 몇 시간만에 추려논 리스트 품목 사이즈 다 빠져버렸더라구요. 실제 매장에도 가서 고르면 더 좋은데.... 분명 세일 시즌이라 사람이 많을텐데... 걱정이 되는 마음에 갈 수도 없습니다.ㅠㅠ 그리고 간다고 해도 여성 의류 인기 사이즈는 많이 빠져서 (거의 무난한 디자인 M은 없다고 보면 됨..) 일단 옷은 보류하고 악세서리 코너와 슈즈를 봅니다. 이전에 포인티드 힐 슈즈의 인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예쁜게 또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쭉- 훓어보는데... 사이즈 실패. 가죽 앵글부츠가 상품가격 대비 할인을 많이 해서 그런지 품절. 부츠 구매도 실패. (자라 어플 보완해주면 좋겠는데... 제발 제품 검색 리스트에서 품절제품 제외 필터 만들어 주었으면 ㅠㅠ 기껏 저장해두고 장바구니 담을려고 보면 사이즈 없음.) 그러다가 펌프스와 로퍼 라인을 봅니다. 

<진행중인 자라 세일>

1. 애니멀 패턴 로퍼

실제 샷도 함께 첨부하겠습니다. 이렇게 볼때보다 더 앞코가 쭉- 나와있어요. 그래서 기대보다 뭔가 남자 신발인가? 싶은 인상이 살짝 있었지만, 바지에 같이 입어봤는데 나름? 괜찮더군요?.ㅎ 깔끔합니다. 사실 로퍼를 잘 신지는 않는데.. 이제 날 풀리면 슬림 핏 청바지와 가볍게 매치해도 예쁠 것 같고, 출근 시 슬랙스에도 괜찮은 듯 싶었습니다. 택배 받자마자 바로 입어보고 신어보고 :) 사실 더 포멀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펌프스를 주로 착용하지만, 펌프스는 단점이 있습니다. 구두 굽이 금방 금방 나가거든요. 그래서 저는 똑같은 블랙  펌프스 구두 3개를 돌려 신습니다. 굽이 나가면 그때마다 굽 갈러 가기 귀찮아서요. (아니 나는 9:00-18:00 근무하는데, 구두 굽 가는 아저씨는 토일 주말 갈 때마다 쉬고 평일 10:00-퇴근 자기마음. 구두 굽 갈아주는 곳 사장님을 만날 수가 없음....하....) 환경적으로도 실제 동물 가죽이 아니라서 마음도 편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30% 할인도 예쁘네요. 마음에 안들면 반품 보내려고 했는데... 나쁘지 않습니다. 

2.에나멜 청키 힐 슈즈

적당한 높이에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여성 구두 12 Cm 이런 높은 굽은 신으면 예쁜데, 그런데 키가 180 되어버림.....) 사실 비슷한 류의 펌프스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말하면 뭐합니까. (사이즈 품절) 어차피 또 구두 굽 갈러 가면 귀찮으니까.. 라고 행복회로를 돌리면서, 이것도 예뻐라고 생각하면서 구매했는데.. 받아본 느낌은 실제가 더 괜찮았어요. 이런 진 베이지 계열의 슈즈는 없었는데.. 스커트나 슬랙스에도 SO SO 나쁘지 않았습니다. 구두만 사나? 싶었지만 지금까지 신었던 펌프스는 이제 보내줘야 합니다.  신발을 험하게 신는 분들은 공감 하시겠지만 구두 뒷굽 싸고 있는 가죽과 앞 코 가죽 벗겨지고 찍히고 난리도 아님, 그나마 티 덜 나는 것들만 추려서 나머지는 버려야겠습니다. (그냥 다 버려. 신발 막 신잖아..)

이것 저것 더 사려다가 마음에 쏙- 드는건 더 없어서 이렇게만 주문 했습니다. 항상 사용하던 향수와 기프트 라인도 몇개 더 구매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렇게 2020년 마지막 자라 하울이네요. 평소에도 자라 앱을 자주 들어가보는데 역시 트렌드 민감도가 높은 브랜드 답게 바로 2021 시즌 제품 쏟아지더군요. 이젠 의류같은 경우에는 너무 과감하거나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구매하기엔 다소 꺼려지기 때문에.. 잘 골라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쇼핑을 하면서 COS 제품 의류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 옷을 찾지 못해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2021년엔 구매해 보고 같이 포스팅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여기서 ZARA 슈즈 하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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