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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의 리뷰/도서

도서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감상 후기

by KATE613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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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트입니다. 오늘은 도서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리뷰입니다.
저는 최근 밥벌이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직업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내 밥벌이는 이리 혼란한데, 남들은 뭐해서 벌어먹고 사나 싶은 마음에서 비롯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무튼 출근 이라는 프로그램도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나도 아무튼 출근해야 하는 사람.) 그러다 보니 도서의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불특정다수에게 걸려오는 수십 통의 전화를 받고, 온갖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며 경험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콜센터 세계. 대학생들이 많이 하기도 한다는 그 알바.

콜센터 상담원, 주운 씨.

제각각의 개성과 색깔의 사람들.
그들은 다들 뭐해서 먹고 사나.

사실 콜센터는 은행, 카드, 보험, 통신사 등등 다양하지만 주운 씨는 예매 관련 상담원입니다.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주운씨의 밥벌이는 그럼에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한다는 점이 킬링 포인트입니다. 어쩌면 저렇게 무례하고 이기적일 수 있나. 싶은 사람들을 저 역시도 많이 만나봤기에 속상한 사연들도 많았습니다. (아니, 대체 좋게 통화하고는 못 끊나? 내가 상담원은 아니지만. 해도 너무하네.) 이 책에는 비단 사람들에 대한 인간의 상실감 외에도 콜센터 운영방식과 운영구조 대한 시스템적인 문제, 상담원으로서의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콜센터 이용 팁은 덤입니다.

생각해보면 통화하는 상대의 성격에 따라,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저마다 문제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해결방법도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상담원에게는 규정이 있죠. 경험해보지 않은 이의 업에 대한 토로의 장입니다. 그리고 감정노동의 애로사항은 아물지 못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관계에 대한 실망.

저 역시도 그냥 ‘좋게’는 일을 ‘못하는’ 거구나. 싶을 때가 많습니다. '주어진 일’을 처리하는데도 편을 갈라 가면서 득실을 따져서 ‘친절’ 장사를 해야 했던 거구나. 사무실 데스크 안에서. 라고 생각하면 씁쓸한데요.
답답하다가도 이젠 더 이상 소모할 감정이 없다 보니 그러려니 관전 모드..
너무 나쁘게도 볼 필요 없고, 뭐 되게 포장해서 생각할 이유도 없지만.
근속 사회생활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선설에 대한 믿음이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신서유기 눈감아..)


모두 힘들게 일합니다.
장소를 가리지는 않구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친근한 데가 없다고 타박하기 전에 ‘조금만 매너있게’는 어려우실까요?





정신 이상자들이 있지... 있어...
눈깔 좋게 못뜨게 생겨서 태어난 사람도 있고...
제발 본인 행동도 좀 돌아봤으면...

자기가 자기 입으로 자긴 멍청이라고 하는데도
잘한다고 치켜세워야  하질 않나.
천태만상 따로없네.

하루 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인간들.
다 돌려 받았으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니까.
너한테 돌아가도 넌 별 거 아닐 꺼잖아?
상관 없겠지.

써놓고 보니 진짜 정신병자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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